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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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보다 적게 주는 자들경제 2015. 12. 11. 13:55
[왜 분노해야 하는가]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눈앞에 둔 고도 경제성장을 이뤘다. 한편으론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를 거치며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해진 나라로도 꼽힌다. 기성세대는 한국을 빈곤에서 탈출시키고 오늘의 풍요를 일구어낸 산업화 세대로서 그리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민주화 세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왔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을 모르거나 외면하고 있다. 아직도 한국의 중심에 서서 자신이 만들어낸 ‘과거’의 한국에 계속 갇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청년세대를 위해서 세상을 바꿀 생각이 없고, 자식 세대에게 세상의 중심에 설 기회를 줄 생각도 없다. 전작 에서 정의로운 경제를 외쳤던 장하성 교수의 새책 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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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그곳경제 2015. 11. 19. 15:06
[하트마크] 건축물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된다. 나아가 기업과 도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절대적인 토대되기도 한다. 는 우리와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공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홍성용이 찾아낸 공간의 정의, 공간의 존재 이유와 존재 방식, 그리고 승리하는 공간의 결정적 요인은 바로 ‘사람을 생각하는 공간’이다. 스페이스 마케팅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이 분야를 연구하면 할수록 발견된 성공의 핵심들은 모두가 인간적인 요소들이었음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끌어내는 공간들을 보면 그 사실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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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에서 스페셜로경제 2015. 6. 22. 09:43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작고 빠를수록 유리한 시장은 규모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던 작은 기업들에게 더 없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던 시장은 사라지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진 것이다. 과거 기업에서 소비자에게로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지던 시기에는 규모의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한 대기업이 트렌드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의견과 니즈를 다양하게 표출하면서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경쟁 요소가 급부상하는 복합적인 패러다임 변혁의 시기에는 기존의 영업 방식이나 경쟁력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바로 ‘새로운 생각’만이 유일한 길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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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경제 2015. 4. 24. 15:53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나] 예술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온 영화감독 오시이 마모루는 영화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오시이 마모루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실사판 를 비롯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몇 안 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본업은 영화감독이지만, 오래 전부터 조직 경영에 필요한 ‘승패론’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 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영화에서 찾아낸 조직 생활의 비기는 과연 무엇일까. 그는 “군대건 기업이건 혹은 영화 제작 현장이건, 조직은 ‘인간관계’와 ‘승패론’이라는 두 가지 원리로 움직인다”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는 왜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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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에 돈을 걸 것인가경제 2015. 2. 13. 13:34
[새로운 부의 시대] “경제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문젯거리가 아니다.” 지난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00년 후 세계를 예측한 짤막한 에세이 ‘우리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을 발표한다. 케인스는 이 에세이에서 대공황 이후 피폐해진 삶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해 하던 사람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100년 후엔 생존을 위한 투쟁이 사라지고 잘사는 법을 터득하는 시대가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활수준이 4~8배 정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의 주당 근무 시간은 약 15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는 케인스가 시도했던 이 100여 년 전의 예측 작업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책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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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여기에 한가득"경제 2015. 2. 9. 10:14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대학생들한테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겠어?” 오랜 시간 참신하고 인문학적 감성이 느껴지는 광고를 만들어 주목받은 박웅현. 그가 젊은 대학생들을 대중 앞에 나서게 하고 있다. ‘망치’라는 이름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강연회에서다. 10여명의 대학생, 7분씩, 400명의 청중. 이 대학생들은 강연 주제 찾기에서부터 시작해 연단에 오르기까지 6개월간의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이들은 실제 사례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력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기 안의 창의력을 어떻게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간다. 망치 강연에 나서는 대학생들은 광고 회사 TBWA의 ‘주니어보드’ 멤버들. 주니어보드는 광고인이 되려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광고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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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에 대하여경제 2015. 1. 4. 19:05
[파괴자들 ANTI의 역습]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이케아.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기존 강자들이 버티고 있던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든 진정 파괴자들(Disruptors)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케아를 제외하고는 한국 소비자들은 아직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유사점도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벌써 진출한 것과 마찬가지일 정도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언젠가는’ 진출한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전통적인 강자가 아니라 강력한 앙트러프러너십(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이었다. 기존 기업이나 그 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이익이 아닌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은 왜 한국의 유통, 미디어, 자동차, 가구 업계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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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경제 2014. 9. 27. 17:4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로 불리는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할 당시 마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몇 달 동안 사무실에서 지내며 일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무실에 갇혀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디어는 고갈됐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몸마저 쇠약해져 6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더 좋지 않은 것은 한번 잃어버린 건강이 한 달을 쉰 후에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 다음부터는 몇 달이 아니라 며칠만 무리해도 업무 효율이 뚝 떨어졌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은 후에야 성공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아니더라도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은 우리 주위에 비일비재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