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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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비즈니스 블루오션 '자연'경제 2013. 9. 24. 00:11
[새로운 황금시대] 벌침을 모방했다는 주사위, 잠자리를 본보기 삼았다는 헬리콥터, 쥐며느리가 몸을 보호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장갑함….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발명품 상당수는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를 접목시킨 결과다. 많은 발명품의 원리가 자연에서 생존하는 동·식물의 생활, 나아가 자연 생태계와 흡사하다. 특히 살아있는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체모방 기술은 지구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뿐 아니라, 새로운 부를 만들고 있다. 는 이처럼 자연이 가진 흥미로운 기술과 오늘의 첨단 과학을 비즈니스와 결합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책이다. 자연을 새롭게 떠오르는 ‘골드러시(Gold Rush)’로 바라보면서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바다에서 눈을 돌려 집으로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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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경제 2013. 9. 10. 10:18
[생각을 바꾸는 생각]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니. 그는 마을 슈퍼마켓에서 물건 값을 계산하고 봉투에 담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하루는 가게 주인이 직원들을 불러놓고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라고 했다. 가게 주인과 직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지만 조니의 의견은 번번이 무시되곤 했다. 조니에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좋은 글귀를 찾아보거나 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면 중얼거리는 버릇이 있었다.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인데, 이에 조니는 아버지에게 좋은 문장을 매일 컴퓨터로 입력해 출력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오려서 손님들이 구입한 물건 봉투에 일일이 담아주곤 했다. 얼마 후 가게 주인은 조니의 계산대에만 손님이 몰려 있는 것에 놀랐다. 다른 계산대로 갈 것을 유도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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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열쇠는 속도 아닌 방향경제 2013. 7. 24. 00:37
한동안 스펙 바람이 불고, 그 스펙에 의해 성공을 보장받던 시대가 있었다. 그래서 너도나도 스펙을 쌓기 위해 한 방향으로 미친 듯이 달렸고, 결국 모두 비슷한 스펙을 갖게 됐다. 그 결과 스펙은 변별력이 없는 누구나 갖춘 조건으로 전락했다. ‘방향이 아닌 속도’만을 강조해 온 우리 사회 가치관이 낳은 기형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의 창조력이 핵심 동력이 될 미래를 위해 이제 새로운 관점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는 직장이 아닌 ‘직업’과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근시안적인 관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한 우리 모두는 루저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오래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솔루션(solution)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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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탐욕과 '의형제'가 됐을까경제 2013. 6. 24. 11:47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1928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우리 후손을 위한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강연을 펼쳤다. 이 강연은 자본주의에 반해 태동한 소련을 경계한 것으로, 학생들이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보다 더 효율적인 유토피아 기획임을 납득시키는 데 있었다. 2년 뒤 강연 내용은 수정을 거쳐 같은 제목의 짧은 에세이로 출판됐다. 케인스는 에세이에서 자본주의가 펼칠 바람직한 미래상을 보여 주기 위해 경제 논리를 적절히 활용해 손자 세대의 세상 모습에 대한 예언을 내놓았다. 내용인 즉, 자본 축적과 기술 진보에 의해 100년 뒤 선진 국가에서의 생활 표준은 4배에서 8배까지 더 높아져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당 15시간만 일해도 물질적 필요가 충족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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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진 금융사가 감춘 것은?경제 2013. 6. 20. 13:34
[흑자생활의 법칙] “앞으로 몇 살까지 살게 될까요?”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앞의 물음에는 별 거리낌 없이 대답하는 사람일지라도, 뒤의 물음에는 왠지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오래 산다는 것은 마냥 좋기만 한 일일까. 과연 오래살고 싶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전례 없이 길어지고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점점 느는 반면 이들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할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 인구수는 줄고 있다. 현재와 미래의 생산 가능 연령대는 자신들의 노후 자금은 물론 고령 인구 부양에 필요한 자금까지 짊어져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고령화는 세대 간 문제로만 머무는 게 아니다. 나라마다 인구 연령 구조가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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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다리의 정상에 선 사람은 누구?경제 2013. 6. 10. 22:25
[Give and Take] 인간만 남을 돕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동물들도 다른 동물을 돕거나 협력할 때가 있다. 물론 ‘생존’에 필요한 경우에서다. 새끼를 번식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먹이를 구해야 할 때, 천적에게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을 때 등이 그러한 경우다. 인간 역시 과거에는 종 번식을 위해,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변화나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연대했다. 그렇지만 인간의 이타적 행동에는 동물의 협력과 차별화되는 이유가 더 있다. 세 살짜리 어린아이와 다 자란 침팬지, 오랑우탄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숫자와 크기, 원인 결과, 공간 내 사물의 배열 같은 이해력 문제는 양쪽 다 잘 해결했다. 일부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침팬지가 인간을 능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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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보이는 금융자본의 함정경제 2013. 5. 22. 11:29
[자본주의 특강] “돈은 ‘장막’ 같은 것으로, 진짜 경제를 보려면 이것부터 열어젖혀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광기, 패닉, 폭락의 빈도와 심도가 날로 증대해 온 역사라고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순수한 금융 투기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역사 전반에 걸쳐 늘 모종의 의심이 제기돼 왔다. 21세기 들어 지구적 차원의 자본주의의 문제는 갈수록 그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고 있다. 이제는 인간과 사회뿐 아니라 넓은 의미의 생태적 영역 전체가 그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자본주의의 역동성에 인간과 사회와 자연 전체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상태가 된 것이다. 어쩌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자본주의라는 현상에 대해 여러 사회과학 이론들은 이토록 무지한 상태에 놓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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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처럼 세상을 바라본다면경제 2013. 5. 21. 10:14
[욕망을 디자인하라]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갈수록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 가지만 잘해서 성공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스웨덴의 대학원생들은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는 에어백 헬멧을 개발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치명적인 부상을 막았다. 스위스의 한 사회적기업은 목에 걸고 다니는 휴대용 정수기를 개발해 오지에 살거나 재난당한 사람들의 물 마시는 불편함을 덜어줬다. 뉴욕 시는 공공시설물과 도시 교통망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비만율을 크게 줄였다. 는 회브딩의 라이더용 에어백 헬멧, 옥소의 굿그립스 주방용품,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캘리포니아과학관의 친환경 옥상공원, 허먼밀러의 에어론 의자 등 세상에 깊은 인상을 남긴 디자인 제품과 건축물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