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
우린 무관심한 모순덩이?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사회 2011. 6. 18. 16:42
우린 무관심한 모순덩이? ‘나는 과연 정당하게 돈을 벌고 있는 걸까, 나는 이기주의에 빠져서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40대 이상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그저 그런 ‘속물’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말로만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건 아닐까, 나는 혹시…’ 유럽에서 인기 있는 대중문학 작가인 악셀 하케와 독일의 대표적인 시사 주간지 의 편집장인 조반니 디 로렌초. 는 25년지기 친구이자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 두 사람이 ‘가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고백록과 같은 책이다.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악셀 하케 외, 배명자, 푸른지식 지은이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이면서도 자신들의 꽁꽁 숨겨져 있던 약점과 이중성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
계층상승 최선의 선택은?사회 2011. 6. 17. 10:37
[계층이동의 사다리] “사람들이 빈곤층에 머무르는 까닭 중 하나는 자신에게 선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선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아는데, 다른 계층의 불문율을 가르쳐주거나 자원을 제공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부유층과 중산층과 빈곤층. 이 세 계층은 음식과 옷, 돈, 시간, 삶, 권력, 재산 등에 대해 각각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이들로 하여금 빈곤을 극복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공해온 루비 페인 박사는 에서 계층이동의 비을 비롯해, 부유층과 중산층의 삶의 방식, 계층 사이의 불문율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찰력을 선사한다. 지은이는 이들 주제와 관련된 실생활에서의 의미가 사회적 계층에 따라..
-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기술문화 2011. 6. 16. 09:48
[느낀다는 것]“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단지 생각만으로는 위대해질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가 누리는 예술은 느끼는 능력을 지닌 인간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인 거죠. 우리는 느낍니다. 공기를 느끼고 바람을 느끼고 살아 있음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지요. 그래서 우리는 움직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춤추게 하는 건 ‘느낌’입니다.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하고 말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능력인 느낌.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하는 동시에 서로 나누면 즐거워지는 것이다. 그리고 ‘느낀다’는 건, 사물이든 사람이든 간에 두 세계가 만나 전류가 부딪치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사건이다. 우리에게는 느끼는 능력이 있고, 느낌은 매번 다른 빛깔을 띠기 때문에, 우리는 단 한순간도 같지 않은, 생..
-
“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라이프 2011. 6. 15. 23:34
“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 적당한 용기와 훌륭한 유머가 있고 감사하는 삶,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면서 많이 걷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진짜 완전한 세상으로 이끌어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스콧 니어링 부부 등 자연 안에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한 사람들. 많은 사람이 이들의 목소리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처럼 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소로와 니어링 부부는 도시 문명을 떠나 의식적으로 간소한 생활을 하며 그 기록을 책으로 남겼다. 19세기와 20세기에 쓰인 이들의 작품은 21세기 들어 생태 위기가 심화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류 매체들은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검소하게 사는 삶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사람들은 ‘단순한 삶’이란 대다수 도시민들이 현실에서 실천하..
-
이유 많은 반항 <여름방학 불청객>YOUTH 2011. 6. 14. 22:23
이유 많은 반항 “내가 알아서 한다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직 어린애 같아서 이것저것 다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정작 아이들은 도끼눈을 뜨며 소리친다. 한없이 착하기만 하던 아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춘기에 막 접어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기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화목하고 모범적인 에발트 가족시이 있다. 에발트 부모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에발트의 영어 발음을 고치려고 에발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국에서 교환 학생을 부르기로 한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한 아이는 원래 오기로 한 톰이 아닌 톰의 형 재스퍼. 재스퍼는 알몸으로 온 집안을 걸어 다니고, 씻지도 않고, 케첩과 생선튀김만 먹는 ‘마귀 새끼’다. 빨간 머리 뚱보 재스퍼가 등장하면서 모범적인 가정과 이웃에 대한 ..
-
뭐가 잘못된 거지? <남자, 다시 찾은 진실>문화 2011. 6. 13. 11:57
뭐가 잘못된 거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야?” 남자들의 불행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지난 2009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 통계 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에 비해 2배가량 높았으며 알코올 관련 사망률도 남자가 여자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50세 사이 남자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것과, 사망률의 성비가 연령이 증가할수록 커져, 50대에는 2.9배로 정점을 찍는다는 사실을 볼 때도 남자들은 상황은 비극을 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남자 다시 찾은 진실, 스티브 비덜프, 박미낭, 푸른길 가족 문제와 부모 역할에 대한 전문가이자 남성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비덜프는 에서 이러한 문제의 이유로 ‘아버지의 부재’를 든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 역사..
-
일상마저 뒤바꾼 집단지성경제 2011. 6. 11. 12:10
[매크로 위키노믹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과 웹 기술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모여든 집단의 지혜와 여기서 벌어지는 협업은 소수의 전문가들은 이루지 못한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는 “위키피디아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은 문화 현상”이라며 세계문화 유산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과연 디지털 혁명의 일면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온라인 백과사전은 인류를 위해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이 될 수 있을까. 위키 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
-
일상 속 ‘황금열쇠’ <누구나 수학>과학 2011. 6. 10. 10:00
일상 속 ‘황금열쇠’ 누구나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을 것이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학이 참으로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나 크다. 대부분의 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도 수학, 제일 먼저 포기하는 과목도 수학이라는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수학은 너무 추상적이고 일상생활과도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수학 개념 자체가 쉽지 않은데, 수학 문제와 씨름하는 데 흥미를 느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수학자 위르겐 브뤽의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수학, 위르겐 브뤽, 정인회, Gbrain 위르겐 브뤽은 이러한 인식이 '잘못된' 것이며 수학은 쉽게 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