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
그들은 ‘무엇’이 아님을 <코끼리는 아프다>과학 2011. 5. 24. 11:22
그들은 ‘무엇’이 아님을 코끼리는 말없는 현자처럼, 속이 깊은 친구처럼 비폭력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한 코끼리가 초원에서 코뿔소 100여 마리를 상아로 들이받아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처음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코끼리가 코뿔소를 죽이는 장면이 종종 목격돼기도 했다. 반복적으로 몸을 흔들고, 끊임없이 씹는 동작을 하며, 발이 짓무를 때까지 벽을 발로 차기도 하고 머리를 쿵쿵 들이받는다. 동료를 해치는 과도한 공격성과 우울증, 식이장애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자해를 한다. 아기코끼리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는 어미 코끼리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금된 코끼리들이 보이는 주된 증상으로 ‘그들’은 정신과 의사들에게 만장일치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았다. 말 못하는 저 코끼리는 몹시 아프..
-
에잇 촌놈들… ‘부럽다~’ <촌놈, 쉼표를 찍다>라이프 2011. 5. 23. 09:32
에잇 촌놈들… ‘부럽다~’ 글 쓰는 농부 송성영.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가 결혼을 했다. 돈 버느라 행복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덜 벌고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에 도시 생활을 접고, 충남 공주에 빈 농가를 얻어 10여 년 동안 소작농으로 생활했다. 예상은 했지만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땅을 빌려 열심히 농사를 지어놓으면, 땅주인은 냅다 그걸 가져가버렸다. 소박한 동시에 가난한 삶은 때때로 다툼을 가져왔다. 평화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 내려왔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대로만 되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호남고속철도 개발에 밀려 살 곳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는 행복하단다. *촌놈 쉼표를 찍다, 송성영, 삶이보이는창. 는 스스로를 ‘촌놈’이라고 칭하는 송성영과 ..
-
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건강 2011. 5. 21. 20:26
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을 올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벌은 오히려 범죄와 비겁함을 키우고, 권위로 강제한 도덕성은 아이들을 위선자로 만든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여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 그 새싹 위에 돌멩이 하나를 얹어놓는다면, 그대로 시들어버릴까. 그렇지 않다. 싹은 눌려 죽지 않고 강한 생명력으로 옆으로 삐져 계속 자라난다. 이 때 얹었던 돌멩이를 치워 보자. 그러면 누웠던 줄기가 계속 옆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일어서 위를 향해 자라기 시작한다. 본래 똑바로 자라려는 싹이 가진 강한 본성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아’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마치 돌멩이에 눌려 옆으로 삐져 자란 어린 싹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
-
"부정적 조언에 귀기울이세요"경제 2011. 5. 20. 20:13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지난 2008년 세계경제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그의 두 번째 메시지인 는 전편인 출간 이후 있었던 학계와 경제계의 반응,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 그리고 변화된 상황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특히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그의 책 이 사건과 영향을 보여줬다면, 이 10가지 원칙은 블랙 스완이 존재하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다. 그 중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하나, 눈을 가린 채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기존 경제계는 200..
-
한반도 생태계의 진실과학 2011. 5. 19. 23:13
[기후변화 교과서]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한반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기우에 불과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사실이 충분히 있다. 구제역을 비롯해 조류독감, 채소값 상승, 바다 어장의 변화와 같이 최근 벌어진 생태계 이상 신호는 국민의 생업과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생태계 변화는 야생생물들을 멸종시킬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한다. 생태계는 인간 사회와 분리될 수 없으며, 생물다양성의 보전은 인류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류가 누린 행복은 생태계의 희생에 따른 결과이며, 생태계의 희생은 인류가 환경에 갚아야 할 커다란 빚이며 책임이다. 생태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심미적 가치, 동식물들의 생태학적 역할들은 인간이 만든 경제적 가치로 환..
-
걸림돌을 디딤돌로 <미네르바의 경제전쟁>경제 2011. 5. 19. 12:28
걸림돌을 디딤돌로 “길을 걷다가 돌이 나타났을 때,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한다.” - 토머스 칼라일 우리는 때로 ‘경제적 약자’라는 울타리 속에 자신을 가두곤 한다. 하지만 ‘경제’라는 거인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88만 원 세대’에 공감하고, 스스로를 ‘워킹푸어’라 자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걸림돌 앞에 주저앉으면서 약자임을 자처해야 할까. 경제에 대한 이해 없이 우리 사회와 내가 처한 현실을 파악하기는 너무도 어렵고, 그 안에서 살아가기란 더욱 어렵다. 정치와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떠나 인간을 둘러싼 가장 기초적인 환경, 즉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기와 물의 중요성을 망각하듯, 우리는 우리를 둘러..
-
‘잘 교육받는다’는 것 <혁신학교>사회 2011. 5. 18. 22:38
‘잘 교육받는다’는 것 혁신학교는 일회성의 교육개혁 이벤트가 아닌, 수십 년간 진행돼 왔던 교육민주화의 선봉장역할을 해왔다. 알려진대로 혁신학교는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공동체’다. 배움(learning)은 시험점수 따기 위주의 일제식, 경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습의 의미와 성장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돌봄(caring)은 교사와 학생 간에 배려와 존중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학생의 전면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보살핌이다. 더불어 돌봄은 교육복지의 차원에서 이해되기도 한다. 책임교육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잘 배울 수 있도록 협력과 참여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모든 학생들이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
광고매체 플랫폼으로 거듭나다 <페이스북 비즈니스>경제 2011. 5. 18. 10:29
광고매체 플랫폼으로 거듭나다 “모든 마케팅의 핵심이 입소문을 내는 일이라면 입소문을 내주는 첫 번째 사람은 누구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지금과 같은 소셜 시대에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 답은 바로 ‘SNS 안’이다!” 당초 단순한 친구맺기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이 거대한 혁명의 도구로 거듭나면서 지난 2월 또 한 번의 스스로의 진화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페이지의 독립선언’이 그것이다. 홈페이지에서 제품홍보 마케팅, 개인 브랜딩 도구에 이르기까지 소셜네트워크로 할 수 있는 최강의 비즈니스 툴로 자리잡을 ‘페이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는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페이스북 활용법, 특히 앞으로 혁신적인 마케팅 툴로 자리잡을 페이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