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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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경제 2010. 8. 1. 21:21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출처=지데일리] “책을 어떻게 화면으로 읽어”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은 아직…” 등과 같은 기우가 사라지고있다. 지난 2009년 말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 가운데 전자책의 판매액이 종이책의 판매액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패드 초기 구입자는 불과 두 달 동안 2.5권의 전자책을 구입했다. 더불어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일반 관측에 따를 때 전자책 시장의 성장률은 오는 2011년 이후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아이패드가 출시된 바 있다. 킨들과 아이패드를 ‘흑선’이라 부르며 조심스레 사태를 관망하던 출판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단샤는 베스트 추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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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경제 2010. 7. 30. 11:26
종이 한 장이 운명을 바꾼다 [출처=지데일리] 불완전한 기억력과 정신적인 허점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사회가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면서 한 사람의 기억력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업무들이 생겨났다. 때문에 오랜 기간 훈련을 쌓아온, 노련한 전문가들조차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또 작은 실수들이 때로 뼈아픈 실패를 야기하기도 한다. 1935년 10월30일 미 육군항공대에서 차세대 폭격기를 선택하기 위한 비행 시합이 열렸다. 가장 주목받았던 폭격기는 이전의 폭격기보다 훨씬 빠르며 2배나 멀리 날 수 있는 보잉의 모델 299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이륙한 모델 299는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추락하고 말았다.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였다.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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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경제 2010. 7. 30. 11:23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출처=지데일리] “책을 어떻게 화면으로 읽어”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은 아직…” 등과 같은 기우가 사라지고있다. 지난 2009년 말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 가운데 전자책의 판매액이 종이책의 판매액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패드 초기 구입자는 불과 두 달 동안 2.5권의 전자책을 구입했다. 더불어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일반 관측에 따를 때 전자책 시장의 성장률은 오는 2011년 이후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아이패드가 출시된 바 있다. 킨들과 아이패드를 ‘흑선’이라 부르며 조심스레 사태를 관망하던 출판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단샤는 베스트 추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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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업을 넘어 콘텐츠기업으로경제 2010. 7. 29. 22:48
이제 새 이야기보따리를 풀 때 세계 유명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나이키는 1994~1998년까지 매년 세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0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둔화됐다. 리복이나 퓨마, 아디다스 등과 같은 경쟁사들과의 시장점유에서 밀려난 것이었을까? 아니다. 예상 밖으로 그 원인으로 닌텐도와 소니, 애플이 지목됐다. 나이키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가 운동보다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의 경우 보이지 않는 경쟁자로 화상회의를 꼽는다. 수많은 기업들이 본사와 해외지사 간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 간 경계가 붕괴·용해되는 액체사회의 현상은 미디어기업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이 열광한 싸이월드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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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쾌락라이프 2010. 7. 29. 22:45
알알이 여무는 '전원의 쾌락' [출처=지데일리]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도시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도시의 맛과 전원의 멋을 적절히 즐기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텃밭에서 채소나 기르며 조용히 사는 것도 좋고, 넓은 정원에 연못을 만들고 나무를 손질하고, 떨어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지인까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가 전원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런 그림 같은 모습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데, 사회생활에서는 40대 은퇴까지도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떨어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꿈만 만지작거리는 전원생활로는 남아 있는 긴 날들을 채우기 어렵다. ≪전원의 쾌락≫은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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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사회 2010. 7. 29. 18:51
‘언제’ 행복하기를 바라시나요? [출처=지데일리] 대학 교수가 시골 이장이 됐다. 몸담고 있는 대학 근처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일구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있던 그는 마을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된 것이다.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는 살림살이 농사 이야기이자, 참된 삶의 경영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 강수돌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집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강아지와 닭, 감나무와 수선화 한 송이까지 포함한 생태 공동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진짜 살림살이와 마땅히 누려야 할 높은 삶의 질에 관해 말한다. 지은이는 “자연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자연 만물은 스스로 제 살 길을 열어나간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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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길라잡이 경제학경제 2010. 7. 29. 18:48
정말 ‘즐겁고 쉬운’ 경제학 중고차 구입, 연금 지급방식, 도박, 보험회사 가입, 의료보험, 경매,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 시장가격 결정 등 우리의 모든 일상에는 경제학이 숨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상의 다양한 문제들과 연관된 경제학이 많은 사람들에겐 좀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카툰 길라잡이 경제학≫은 ‘stand-up economist’로 새바람을 일으킨 세계 최초이자 경제학의 유일한 만담가인 요람 바우먼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여겨지는 경제학을 적절한 예와 재미있는 설명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래디 클라인이 일반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여겨지던 카툰을 경제학이라는 주제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경제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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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에서 역사를 배우다문화 2010. 7. 28. 22:23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의식 [출처=지데일리] 우리의 근현대사를 이야기 할 때 식민지배의 원인과 그 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독립의 노력, 그리고 지속된 친일잔재 청산이라는 핵심주제들에서 비껴날 수 없다. 친일재산이 민족사의 비극이 잉태한 부끄러운 역사적 장물이라 할 때, 친일재산 프리즘을 통한 우리 근현대사 이해는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키워드다.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절실한, 우리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논의하는데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화두인 것이다. ≪친일재산에서 역사를 배우다≫는 친일재산을 통해 친일청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역사적 정의에 대한 미래지향적 토론의 기반을 제공하는 역사교양서이자, 그 자체로 우리의 친일청산 의지와 그 성과를 증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