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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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기출문제집사회 2010. 7. 26. 22:17
‘문제’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출처=지데일리] 연애와 취업과 같은 일상적인 주제에서부터 무엇이 진정한 행복과 성공인지, 나는 이 사회 속에서 어떤 존재인지, 도대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이십대의 화두는 수없이 많다. ≪인생기출문제집≫은 이 시대를 이십대로 사는 후배들에게 자신들이 한 번쯤 고민한 문제들을 전수해주기 위해 스물한 명의 선배들이 전하는 메시지다. 이 선배들은 이미 학자, 예술가, 언론인, 연예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어른'들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만큼은 기꺼이 이십대의 선배가 돼 경험에서 우러나온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는 질문만 있고, 정답은 없다. 각기 다른 인생에서 하나의 정답이란 없기 때문이다. 지은이들은 ‘젊은 애들’에게 정답을 가르치려는 ‘어른’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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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경제 2010. 7. 26. 16:31
‘그놈들’ 세계경제를 조종하다 [출처=지데일리] IT 버블, 글로벌 경제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신종 인플루엔자 등 국제적 사태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거대한 경제, 사회 위기가 경제 이론이나 상황 분석만으로는 명쾌히 설명되지 않은 채 우리의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도 뒤흔드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금융산업, 정치역학, 기술 발전 등 여러 상황들이 고도화되면서 개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리스크와 함정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 음모를 읽어라≫는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 음모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통찰과 전략을 제시한다. 지은이 정철진은 막대한 금력과 권력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음모 세력을 ‘그놈들’이라고 지칭한다. 최근의 경제위기들은 이들의 조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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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설사회 2010. 7. 26. 16:23
천국은 바로 ‘타인들’ [출처=지데일리] 인간의 마음은 코끼리 위에 올라탄 기수와 같다. 기수는 의식적이고 통제된 생각이고 코끼리는 직감, 본능적 반응, 감정, 그리고 육감이다. 코끼리는 자연선택에 의해 인생게임에서 승리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고 기수는 언어와 이성을 동원하여 코끼리를 지원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수가 코끼리를 모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가 기수를 모는 것이다. 때문에 기수가 변화를 결심하고 코끼리에게 그 계획에 따르도록 명령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코끼리가 신경 쓰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인생게임에서 이겼을 때 얻게 되는 ‘아이템’인 위신과 명성이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더 큰 행복을 찾을 수 있을 때도 코끼리는 자기 안에 프로그램 된 진화상의 목표를 추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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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저널문화 2010. 7. 25. 15:22
세계를 수놓은 유쾌한 예술가 [출처=지데일리] “그림은 사람과 세상을 하나로 묶어준다. 그림은 마법처럼 존재한다.” ‘키스 해링’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별로 친숙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그림을 보고 나면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그림은 한 번만 봐도 마법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된다. 단순한 선과 형태, 경쾌한 원색, 왠지 ‘나라도 그릴 수 있겠다’고 생각될 만큼 그의 그림은 쉽고 친근해 보인다. 삶과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하고, 학습하고, 경험하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키스 해링. 그는 1980년대 초 뉴욕 지하철의 검은색 광고판에 단순한 만화풍의 드로잉을 그리면서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거리의 담벼락, 쓰레기장에 폐기 처리된 시멘트벽에도 그림을 그렸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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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많은 나무라이프 2010. 7. 25. 15:12
한 시대의 양심과 만나다 [출처=지데일리] “70대 중반에 이르러 이처럼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자서전 비슷한 글을 쓰고 있다니, 벌써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내 나이 80이 넘어서야 빛을 볼 수 있을 듯하니, 앞으로 몇 년간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원고가 될 듯싶다.” 지난 2009년 작고한 장을병 선생은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생전에 자신의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을 쓰면서 이같이 술회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선생은 굴곡이 심한 초년기를 보냈다.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학비를 벌기 위해 나무를 져야 했다. 1·4 후퇴 직후엔 국민방위군에 입소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또 영동 지방의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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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사회 2010. 7. 21. 14:34
왜 그들은 돕지 못해 안달인가? [출처=지데일리] 현대사회에서 국제원조는 ‘지구촌에서 으레 있는 일’ 정도로 익숙해진 개념이 됐다. 그럼에도 학자와 정부 관리들은 국가가 구호 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까닭을 두고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잘 사는 나라는 무조건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는 국가 간 원조는 자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며, 그저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개인 차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풀이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공여국의 원조 정책과 정치·외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들 나라의 속셈을 밝혀내고 있다. :::1961년 대통령에 당선된 존 F. 케네디는 20세기 역대 대통령들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해외원조에 남다른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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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Camino 온 더 카미노라이프 2010. 7. 21. 14:17
콘셉트 여행의 시발 ‘카미노’ 최근 몇 년 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인 ‘카미노’가 그곳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길은 크리스천들의 순례길로 유명해졌다. 그렇지만 지금은 레저와 관광 등 각종 목적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가 됐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붐이 일기 시작한 ‘걷기 여행’이나 여행지를 탐미하며 나만의 의미를 찾는 ‘콘셉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이 산티아고 길에 그 시발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On The Camino 온 더 카미노≫는 이 산티아고 가는 길의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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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이야기경제 2010. 7. 20. 13:36
시대를 앞서 간다는 것은 ‘특권’ [출처=지데일리]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집단이자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흥행 1위로 알려진 ‘픽사’. 1995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가 개봉된 이후 픽사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으며,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픽사는 어떤 곳이며, 감동적이고 기발한 스토리를 생각해낸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영화를 만들어냈을까? 픽사의 시초는 1974년 에드 캣멀이 뉴욕 공과대학에 컴퓨터 그래픽스를 세우면서 시작됐다. 차고를 개조해 만든 이 회사는 문자 그대로 ‘차고 회사’로 출발한 셈.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완전히 미친 소리”라고 하던 시절, 이 들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