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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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방목 아이들건강 2010. 7. 10. 19:58
만들어진 공포에 속지 마라! [출처=지데일리]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리노어 스커네이지는 2008년 아홉 살이었던 아들을 혼자 뉴욕 지하철에 태워서 집까지 오게 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일로 ‘미국 최악의 엄마(America's worst mom)’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아이는 아이답게 뛰어놀게 할 때만이 세상을 헤쳐 나갈 지혜와 자립심을 갖춘 어른으로 자라난다.” 리오너가 지은 ≪자유방목 아이들≫은 아이를 마냥 감싸두려는 부모들에 반기를 들며, 아이를 아이답게 상식으로 키우는 ‘자유방목 육아’를 주장한다. :::정말 우리 아이들을 우리 시선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아이들을 세균, 나쁜 사람, 운동하다 다치는 것, 운동하다 좌절하는 것, 스트레스, 햇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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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시대의 지성사회 2010. 7. 9. 18:11
웹 지성의 오늘과 내일 [출처=지데일리] 수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시대다. 많은 네티즌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정보를 다루거나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스스로를 잘 드러내줄 표현법을 지니고 있지 않다. 전문가의 문법을 흉내 내거나 제도권의 과정을 정상적으로 거쳐 지식인이 된다. 다만 언제나 현실에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대다수다. 또 현실적으로 아무리 정보를 많이 공유하더라도 결국 일반 시민들은 제한된 정보만을 얻을 수밖에 없다. 그들을 흔히 정보수용자라고 한다. 반면 정보생산자들은 고급한 정보를 쥐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상품처럼 유통하면서 자본주의 시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정보 민주화를 언급하지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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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를 위한 변명경제 2010. 7. 9. 12:44
왜 우리는 잠든 케인스를 흔드는가? [출처=지데일리] ‘케인스’ ‘케인스주의’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반면, 시대를 초월한 ‘진짜 케인스’를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최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의 채무위기로 인해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과 비(非)케인시언 사이의 공방전이 뜨겁다. 지난 2008년 월가의 주가 대폭락 사태 이후 각종 구제금융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았던 케인스주의가 최근에 힘을 잃은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G20(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이 한목소리를 내며 케인스를 외쳤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케인스를 위한 변명≫에서 피터 클라크 교수는 최근 3년간 케인스주의에 대한 호평과 혹평의 극단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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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킬러경제 2010. 7. 8. 18:38
집단사고를 떨쳐버리는 힘 [출처=지데일리] 조직에 속한 사람 중에서 누가 홀로 일어나서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할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입으로는 열심히 외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우물 안에 안전하게 머물기를 원한다. ≪이노베이션 킬러≫는 아웃사이더를 활용해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여기서 아웃사이더란 해당 조직의 고정적 일원이 아니어서 조직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즉 ‘무중력사고자’를 말한다. 혁신은 왜 어려운 것일까? 이 책의 지은이 신시아 바튼 레이브는 “우리가 혁신에 불리한 유전자를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혁신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배양하는 데 있어 태생적으로 불리한 존재들이다. 즉, 문제의 근저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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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임팩트 맨과학 2010. 7. 7. 18:22
세상은 구원받아 마땅한 곳 [출처=지데일리] “나는 따뜻했던 겨울의 그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의 문제는 세계정세가 아닐지 모른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나의 문제는 게으름이었다. 나는 어떤 문제에 대해 병이 날 정도로 걱정을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내가 신물이 난 건 세상이 아니었다. 나 자신이었다. 편안하고 느긋하게 무기력한 척하는 내 모습이었다.” 역사 분야 저술가이지만 환경에는 문외한이었던 콜린 베번은 어느 날 환경위기에 무력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1년간 환경에 임팩트(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실험해보기로 결심한다. 단 아내와 어린 딸도 동참하며, 자신의 평범한 뉴욕 생활을 이어간다는 조건이다. 일회용품과 교통수단을 거부하며 전기까지 끊어버린 콜린은 스스로 고민하고 시도하고 대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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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경제학경제 2010. 7. 7. 13:56
디지털 생태혁명 ‘앱 이코노미’ [출처=지데일리] “우리는 오늘 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 3G에서 받을 수 있는 혁명적인 앱스토어를 공개합니다. 액션 게임이나 의료 애플리케이션, 기업을 위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 125개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를 마친 애플은 시가총액 2221억2000만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절대 강자로 등극, IT 분야 정상을 차지했다. 빌 게이츠가 스티브 발머에게 회사를 넘긴 지 10년 만에 MS의 시가총액은 반 토막이 났으며, 애플은 그 사이 14배가 올랐다. ≪앱스토어 경제학≫은 기존 법칙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최고 강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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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나의 선택 실험실경제 2010. 7. 6. 17:20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기술 “사람은 B(Born)에서 시작해서 D(Dead)로 끝난다. 그 사이엔 C(Choice)가 있을 뿐이다.” 점심때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떤 커피를 마실 것인지, 결혼을 해야 할지, 이직할 것인지 등 인생은 우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세운다. 그때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선택할 때 나는 왜 그런 생각과 판단을 한 것일까? 왜 나는 그토록 자주 내 선택에 실망할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은 없을까?’ 선택이란 삶을 만들어가는 커다란 통로다. 그러나 선택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나마 선택에 관한 심리실험이나 이론들은 모두 서양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밝혀진 선택이론으로 서양과 문화가 다른 동양인의 선택방식을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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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경제 2010. 7. 6. 12:18
“좋은 아이디어만으론 부족하다” [출처=지데일리] 분석적 사고가 전략 수립과 의사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창조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직관이 각광받는 시대가 지나고 있다. 이제 세상은 보다 진보된 사고의 탄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친 경영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선 분석과 직관 중 하나를 제거하는 ‘선택과 집중’보다 두 가지 사고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진 기업들의 경우 끊임없이 사업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업에 착수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구별된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 혁신과 효율성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