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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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공감한줄 2014. 3. 27. 17:47
“쉬우냐 어려우냐는 중요치 않다. 포인트는 언제나 옳으냐 옳지 않으냐이다.” 이처럼 뜻이 분명한 자는 쉬 흔들리지 않는다. 종교인에게 경전이 있듯 그에게는 선택의 순간 기준이 될 만한 삶의 나침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챌린저들에게 가장 큰 선택은 어떤 직업을 갖느냐가 아니라 어떤 신념을 구현하며 살 것인가이다. / 이나리 (어크로스) 나는 다르게 살겠다저자이나리 지음출판사어크로스 | 2014-03-2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재능이란 내 욕망, 내 관점을 끝가지 밀고 가는 열정의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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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배려공감한줄 2014. 3. 24. 13:12
흔히들 장애인 편의시설이라고 하면 장애인만 사용하는 시설이라고 오해를 한다.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인에게만 편리한 것이 아니다. 자동문과 리모컨이 왜 개발됐을까? 이것들은 애초에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비장애인의 일상에까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은 물론이고 일반인의 편리함도 도모한다. / 이훈길 (안그라픽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어때요저자강샘 지음출판사대장간 | 2014-02-17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장애 예술인들의 이야기장애가 있으면 어때요! 그것이 나만의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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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동네공감한줄 2014. 3. 23. 21:19
“넌 어느 동네에서 왔어?” “푸르지오.” “뭐? 푸르지오? 무슨 동네 이름이 그래?” “야, 푸르지오 몰라? 얼마나 큰데. 천 세대야.” “와! 집이 그렇게나 많아?” 옆에서 듣고 있던 내가 기가 막혀서 두 아이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친구, 동네 이름 몰라? 푸르지오는 아파트 이름이고, 동네 이름.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고 우체국도 있는 동네 말이야.” “아저씨! 동네 이름이 푸르지오 맞아요. 전화로 112동 1203호 하면 자장면도 와요.” 이 아이에겐 동네 이름이 푸르지오인가 보다. 단지가 너무 크다보니 한 단지에 초등학교, 유치원, 병원, 우체국, 동사무소 등 모든 시설이 다 있다. 부모가 많은 시간을 아이에게 할애해서 갯벌체험을 하고 캠핑장도 놀러가지만 결과는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전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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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경주공감한줄 2014. 3. 21. 18:24
우리는 왜 위로만, 그리고 슬금슬금 오른쪽으로만 향하는가. 우리에게는 왼쪽으로 그리고 아래로도 세상을 탐험할 권리가 있으며, 바로 그러한 자기 확장을 통해서 더 높은 차원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일관되게 추구하는 더 높은 곳으로만 향하는 지루하고 어리석은 경주를 거부하고, 상하좌우로 온전히 세상을 경험하며 자아를 확장할 권리가 있다. / 목수정 (생각정원)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월경독서 越境讀書저자목수정 지음출판사생각정원 | 2013-09-24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월경독서》는 저자가 30여 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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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어날 법한?공감한줄 2014. 3. 18. 07:30
사람들은 매일 아침 크고 작은 문제들과 마주친다. 거의 매일 차가 막히고 사고가 발생한다. 50년 전의 사람들은 차가 막혀도 지금보다 조용히 참을 줄 알았고 작은 사고일 경우 어느 정도는 서로를 배려했다. 요즘에는 모든 사람들이 성급하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차가 잠깐 막히거나 작은 충돌사고에도 욕을 하고 때로는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일부 경쟁적인 직장 문화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생각하는 낙오자들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지난달에 우리는 창밖을 내다보다 한 남자가 애플의 신형 아이바이크(iBike) 앞으로 뛰어드는 광경을 목격했다. 부자를 상대로 도시의 낙오자가 돈을 뜯어내려 한 것이다.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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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숨결공감한줄 2014. 3. 17. 16:45
양파는 가슴속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자장면 속에 들어가서는 자기가 양파라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그대로 자장면 냄새가 되어 버린다. 그것이 양파의 숨결이다. 양파의 숨결이 없다면 자장면의 맛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기와 닮은 것을 만나면 누구나 친근감을 가지는 법이다. 우리는 그야말로 우리다. 만약에 우리에게 차이가 있다면, 어떤 사람이 ‘부추’라고 발음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솔’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정구지’로 부른다는 것뿐이다. 그건 차이일 뿐, 다른 게 아니다. / 안도현 (도어즈)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저자안도현 지음출판사도어즈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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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위 질문공감한줄 2014. 3. 17. 07:47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건설적 비판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자아비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가?’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난 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나?’ ‘좀 더 다르게,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었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에 인색하다. 뭐든 빨리 가시적 결과를 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한 냉혹한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결국 외부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게 된다.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개선점을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 김현정 (더숲)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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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지만 너무 값진공감한줄 2014. 3. 16. 12:07
피부 빛깔과 문화 배경이 생판 달랐던 우리들은 그럼에도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은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프랑스 동료는 하나뿐이었다). 우리들 모두가 파리라는 도시의 이방인이었다는 사실이 우리들을, 말하자면 아웃사이더끼리의 정겨움으로 묶었다.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은 또 어느 정도 우리들에게 들뜸과 자유를 주기도 했다. 값싸다고도 말할 수 있을 센티멘털리즘과 멜랑콜리가 거기에는 있었다. 그 센티멘털리즘과 멜랑콜리의 힘으로 우리는 술을 마셨고, 노래를 불렀고, 춤을 췄고, 뽀뽀를 했고, 울었고, 싸웠고, 화해했다. 그리고 일했다. 게다가 우리는 모두 저널리스트였다. / 고정석 (새움)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