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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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힘을 넘어공감한줄 2014. 5. 26. 14:09
“우리는 옆 가게와 경쟁하지 않아요. 오직 스스로의 정직함과 경쟁할 뿐입니다.” 그 한마디는 나를 일깨우는 죽비 소리처럼 다가왔다. 경쟁 사회를 살면서 어떻게 서로 경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경쟁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상품에 대한 정직함이다. 사람을 살리는 식재료를 팔아야 시장이 살아난다. 이러한 식재료를 팔기 때문에 백 년의 세월을 이기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것이다. / 이랑주 (샘터)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저자이랑주 지음출판사샘터 | 2014-04-24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길의 여왕’ 이랑주가 발로 뛰며 쓴 세계 시장 생존 보고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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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한다공감한줄 2014. 5. 16. 22:22
나는 항상 인간을 존엄한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해왔다. 그들 대부분은 잔인한 운명,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들이었다. 그들은 집을 잃고서, 혹은 가까운 사람, 자기 자식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에 찍혔다. 대부분 무고한 사람들, 그런 불행을 당할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모두가 그런 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건 내 시각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내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나의 목표는 어떤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요, 연민을 자극해서 양심을 촉구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도덕적?윤리적 의무를 느꼈기 때문에 그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렇게 묻고 싶은 사람들도 있으리라. 그처럼 고통스러운 순간에, 뭐가 도덕이고 뭐가 윤리란 말이오? 죽어가는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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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상자 속 사랑공감한줄 2014. 5. 8. 21:37
데이브와 리치… 오늘 우리 네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서 시간을 같이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우리는 제각기 자기가 가야할 곳으로 가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단다.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자기 책임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도 일종의 사랑이란다. 주위에 있는 여러 사람들을 한없이 기쁘게 해주는 일이니까. / 패트릭 코널리 (김영사)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트위터 @gdaily4u 말공부저자조윤제 지음출판사흐름출판 | 2014-03-24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말을 단순히 기술이나 재주로 배우려 하면 금세 밑천이 드러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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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시키는 일공감한줄 2014. 4. 23. 09:26
안드레, 나는 너를 바꿀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거다. 나는 지금껏 그래 본 적이 없거든.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겠지. 그렇지만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설계도와 조감도는 마련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농마와 경주마는 다른 법이란다. 그 둘을 똑같이 대해서는 안 돼.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라는 말을 항상 듣겠지만, 평등하다는 말이 똑같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너는 경주마란다. 그리고 난 너를 언제나 그에 걸맞게 대할 생각이다. 나는 단호하지만 공평할거야. 나는 리드를 하겠지만 강요하지는 않을 거다. 나는 감정을 잘 표현하거나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이것만은 알아둬라. 이제 시작이야, 안드레. 이제 시작이라고. 내가 무슨 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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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람공감한줄 2014. 4. 22. 10:47
나는 넓은 호밀밭 같은 데서 조그만 어린애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앞에 그려본단 말야.몇천 명의 아이들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곤 나밖엔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야. 바보 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문예출판사)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호밀밭의 파수꾼저자J. D. 샐린저 지음출판사문예출판사 | 1998-08-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소년의 눈으로 본 위선에 찬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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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예의공감한줄 2014. 4. 9. 11:09
프랑스인들은 아이 때부터 ‘시선의 예의’를 배운다. 아이가 다른 사람을 필요 이상으로, 즉 남이 느낄 정도로 오래 쳐다보면 엄마가 그건 예의에 어긋나고 버릇없는 짓이라고 바로 주의를 준다. 설사 남이 나와 좀 다른 모습이고, 좀 다른 행동을 하더라도 말이다. … 반대로 내가 좀 별다른 행동을 해도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다는 경험을 하다 보면 나 역시 남의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된다. … 시선의 예의가 가르치는 의도적 무관심은 ‘시선의 습관’이 되고, 그것은 남의 시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삶으로 이어진다. / 박대진 (센추리원)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얼음의 나이저자오코우치 나오히코 지음출판사계단 | 2013-08-30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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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유혹공감한줄 2014. 4. 8. 16:45
길을 걷는 사람은 잠정적으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진다. 오솔길을 걷는 그에게 다른 인물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을 걷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순간과 스스로 성격을 결정지어야 하는 순간 외에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익명의 존재가 된다. (…) 거리에 혹은 오솔길에 선 그는 낯선 이방인이다. 더는 자신의 신분이나 사회적 조건, 타인들에 대한 책임감에 파묻히지 않는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나는 가뿐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걷기는 자신의 역사와 잠시 휴지기를 갖고 길의 유혹에 빠져들게 한다. / 다비드 르 브르통 (북라이프)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트위터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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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축복공감한줄 2014. 4. 8. 09:49
나는 내 그림자가 짙고 내 어둠이 진정으로 어둡기를 바란다. 긍정만 말하는 것은 동전의 한 면만 취하는 것이다. 빛은 늘 그늘과 함께 온다. 여기 바닷가가 만조라면 저기 바닷가는 간조라는 뜻이다. 양극성은 분명 존재하고 사라질 수 없다. 위가 있으면 아래가 있고, 북쪽이 있으면 남쪽이 있다. 에머슨의 말처럼 “우리는 사물을 둘로 나눠 그 중에서 느낌이 좋은 쪽만 가질 수는 없다. 그것은 바깥이 없는 안을 갖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행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더 크게 전체를 놓고 보아야 한다. 눈물과 웃음 둘 다를 봐야 한다. … 사실 최고의 행운은 부정적인 일, 질병, 결핍, 손실 등일지도 모른다. 나로 하여금 죽음까지 직면하게 했던 뇌진탕은 딱 맞은는 시기에 내려진 완벽한 축복이었다. / 톰 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