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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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바꾸고 싶다면!사회 2012. 9. 24. 14:12
[일상에서 철학하기]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삶의 한 조각을 기록하려 한다면, 그것은 시간 속에서 아주 작은 삶의 파편을 도려내는 행위임을 기억하라.” 과거 위대한 철학자들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위대한 사상을 남겼다. 그들의 철학을 아는 것은, 그리고 그들 생각의 통로를 따라가는 것은 삶을 더욱 깊이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철학하기’란 철학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과연 우리는 과거 철학자들의 결과물로서의 철학을 ‘공부’할 수만 있는 것일까? 는 이를 거부하며 나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을, 인내의 쓴맛과 열매의 단맛을, 존재를 확인시키는 생각의 통로를 직접 경험하게 도와준다. 이는 위대한 사상을 익히거나 철학자들이 지나온 생각의 틀을 답습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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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해석은 독자의 권력사회 2012. 9. 24. 13:44
[책 읽는 사람들]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서 모든 것에서 이야깃거리를 찾는다. 풍경, 하늘, 타인의 얼굴에서는 물론이고 우리가 창조해낸 이미지와 글에서도 이야깃거리를 찾아내려 한다.” 세계 최고의 독서가이자 저명한 작가인 알베르토 망구엘이 전자책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는 독서의 즐거움과 위안에 대해 쓴 39편의 글을 모았다. 그는 에서 요나와 호메로스, 단테저자가 아닌 의 화자, 피노키오, 돈키호테와 같은 문학 속 인물은 물론 보르헤스에서부터 체 게바라에 이르는 다양한 실제 인물의 삶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오늘날 예견되는 ‘독서의 종말’은 새로운 테크놀로지 탓이 아니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책 읽는 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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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구글은 '프리라이더'사회 2012. 8. 13. 10:26
[말의 가격] 이 세상의 진지한 미디어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출판사와 서점은 이제 책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없고, 신문사와 방송사 역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세계적인 출판인으로 비영리 인문사회 출판사 뉴 프레스(New Press)를 이끌고 있는 앙드레 쉬프랭은 에서 자본이 미디어를 위협하는 현실을 고발하고, 미디어를 구해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시도됐던 정책, 실험, 발상을 꼼꼼하게 살핀다. 지은이는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형 미디어 그룹의 등장을 꼽는다. 신문사와 출판사를 인수한 대형 미디어 그룹의 경영자들은 미디어의 고유한 특성이나 개성, 공적 역할을 존중하지 않고, 무조건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에만 열을 올린다. 이로써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변질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신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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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의 힘이 만든 세상사회 2012. 7. 16. 16:11
[콰이어트] 두세 명 중 한 명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내향적인 성향이란 조용하고 수줍음을 잘 타며, 겁이 많고 외부 자극에 일반인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하고 자극을 즐기며 홀로 있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사람은 대부분 외향성과 내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두 기질의 비율이 각자마다 다를 뿐이다. 즉,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움츠러드는 순간이 있다. 다만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개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콰이어트, 수전 케인, 김우열, 알에이치코리아 수전 케인은 어린 시절 매우 내향적인 아이었지만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사회적으로 외향성을 요구받았던 그녀의 삶은 상처투성이였다. 그는 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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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의 주인입니까?사회 2012. 6. 13. 17:46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 스크린과 이메일 계정을 어떤 공동체에 연결돼 있다는 가장 중요한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바다 속 유정에서 석유가 바다로 누출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보거나 사회운동가가 거리에서 독재자의 하수인들에게 살해되는 순간을 담은 휴대전화의 비디오를 보는 동안, 지금 창밖에서 벌어지는 일은 평가 절하되고 우리는 그저 세상사를 보여주는 도구들에만 집착한다. 소셜 미디어 시대를 가장 인간답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온라인에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현대 미디어의 흐름을 명쾌하게 읽어 온 더글러스 러시코프의 는 디지털 미디어의 본질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소셜 미디어 시대의 당당한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것은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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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변할까?'사회 2012. 6. 12. 15:16
지데일리 http://gdaily.kr/23337 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이 같은 진화가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안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10년 후 세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청림출판 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숨 가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미래 생활의 변화상을 실사구시(實事求是) 차원에서 추적해나가고 있다. 책은 과학과 기술, 사회, 문화, 비즈니스를 아우르며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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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된 신화사회 2012. 6. 11. 10:25
[성장의 한계] “산업 세계가 다음 단계에서 반드시 재앙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오히려 정말 굉장히 소중한 기회이다.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또 세계를 지속 가능하고 실용적이며 공평할 뿐 아니라 매우 바람직한 세상으로 어떻게 이끌지는 리더십과 윤리, 통찰력과 용기의 문제이다. 컴퓨터 모형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영혼과 관계된 문제인 것이다.” 지난 1972년 MIT의 젊은 과학자 네 명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로마클럽의 위임 아래 진행된 그들의 지구 미래 예측 사업 즉, ‘인류의 위기에 관한 프로젝트’ 보고서인 가 치밀한 연구 끝에 세상에 발표된 것이다. 이 책은 브레이크 없는 경제 성장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원인과 전망을 정확하게 분석,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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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버리면 가능성이 보인다사회 2012. 5. 30. 13:06
[누구나 게임을 한다] 한때 12시가 되면 가상 세계에 철문이 굳게 닫히는 이른바, ‘신데렐라 법’이라고 불리는 ‘셧다운제’가 실시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 법은 야간 게임을 불허하는 일종의 비상계엄령으로 인터넷 게임중독을 예방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는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실효성 면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쉽게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폭행, 사기, 살인 등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그때마다 꼬리표처럼 우리에게 ‘게임의 중독성과 폭력성, 이대로 안전한가?’와 같은 질문이 던져진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동일한 게임을 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플레이어들을 잠재적 게임중독자로 귀결해버릴 뿐,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