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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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사회 2010. 10. 22. 15:17
끝을 부르는 맹목과 탐욕 지데일리 http://gdaily.kr/8956 ≪도롱뇽과의 전쟁≫은 인간처럼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지만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는 순박한 도롱뇽들과 그들의 노동력과 기술력을 착취하는 탐욕스러운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 카렐 차페크는 연구 보고서를 비롯해 여행기, 취재기, 각국의 신문 기사와 영화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적용해 20세기 인류의 상흔을 실감나게 묘사해 냈다. 책은 인간처럼 말하고 두 발로 걷는 도롱뇽과 그들에 의한 인류의 멸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간과 도롱뇽과의 전쟁은 부분적으로 다뤄진다. 차페크의 관심은 전쟁을 묘사하는 데 있지 않다. 인간과 같이 문명을 이룩한 도롱뇽의 등장과 그들이 문명을 이룩해 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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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진정 그들을 사랑하는가?사회 2010. 10. 22. 10:38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취업을 위한 스펙을 갖춰야 하는 지금 20대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의 징검다리’ 위에 서 있다. 야생의 시대를 홀로 견디며 버티고 분투하는 오늘의 청춘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최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예슬 선언’. 이 선언은 우리 사회에 많은 성찰과 말들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명문대 중퇴가 보통대 졸업보다 훨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니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게 후회스럽다”, “글 잘 쓰는 학생이라 자기소개서도 잘 쓸 테니 부럽다” 등 정작 대학생들은 다름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 은 기성세대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들은 “왜 자기 문제인데 ‘짱돌’을 들지 않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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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그 이후의 삶사회 2010. 10. 21. 21:57
끝이 아닌 ‘대전환’의 시간을 기다리며 지데일리 http://gdaily.kr/8780 노스트라다무스를 비롯한 예언가들의 지구 종말 예언, 세차 주기에 따른 천문학적 행성 정렬 현상, 지구의 자기장 변화, 화산이나 지진 활동의 강화 등 유례없는 자연 현상, 영화나 인터넷 등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유포되는 이야기들…. 일각에선 이른바 ‘지구 종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지구 종말이 정말 맞는 개념일까? ≪2012, 그 이후의 삶≫은 일반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아마겟돈’으로 비유되는 지구 종말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다. 오히려 2012년을 중심으로 인간을 포함해 생명으로서의 지구, 즉 가이아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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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콘서트 2사회 2010. 10. 21. 14:37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인 지데일리 http://gdaily.kr/8695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한국인처럼 모진 역경을 헤쳐 나온 국민도 드물다. 오랜 식민지기 생활을 비롯해 가난, 전쟁, 이념 대립, 정치 불안, 치명적인 경제위기를 겪었지만, 세계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은 건재하다. ≪인문학 콘서트 2≫는 다양한 분야의 원로・중견 학자와 전문가들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한국인을 탐색하고 있다. 세계가 놀라는 성공 신화를 이룩한 한국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지, 그 토양이 된 한국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그 정체성은 한국인의 삶에서 어떻게 발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다문화 사회가 되었고,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살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단일민족 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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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명사회 2010. 10. 19. 13:21
평화의 날갯짓 '훨훨' 지데일리 http://gdaily.kr/8356 ‘생태, 생태’ 소리치는 대신 그저 생태로 있는 삶, 대자연의 뭇 생명들처럼 활기 넘치는 본연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산 어머니의 품에서 나무를 심으며 조용히 살아가는 ‘걷는 사람’ 마사키 다카시. 마사키 다카시의 생태ㆍ평화 에세이≪나비 문명≫은 나뭇잎을 먹어야 살 수 있음에도 나무를 걱정하는 애벌레와 그런 애벌레를 품어 안는 나무의 대화로 시작한다. 애벌레와 나무의 마음을 빌려 ‘나비 문명’을 전하면서 새로운 사유와 문명의 모습을 그린다. 파괴하고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근원이 되고 서로의 생명이 돼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애벌레가 나비가 돼 날아오르듯 인간중심주의에서 자연중심주의로, 국가주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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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사회 2010. 10. 19. 13:13
인간문화는 연속된 모방의 산물 지데일리 http://gdaily.kr/8265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은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표정을 모방한다. 부모가 웃으면 함께 웃고, 인상을 쓰고 있으면 따라서 얼굴을 찡그리다가 금세 운다. 100일 정도가 지난 아기들은 부모의 말과 표정을 따라하며 옹알이를 하고 부모를 따라 입 안에서 혀를 차기도 한다. 또 돌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말을 배우면서 부모의 언어와 행동을 모방한다. 거의 모든 인간에게는 ‘탁월하고 보편적인 모방 능력’이 있다. 이러한 모방을 통해 언어와 몸짓, 행위 등을 학습한다. 책을 읽거나 요리를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펼쳐들고 소꿉놀이를 한다. 춤추며 노래 부르는 가수들을 보면서 소리를 내며 몸을 흔든다. 종이비행기를 접어주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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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대화에서 비폭력 대화로사회 2010. 10. 18. 12:00
대화의 우선은 마음 헤아리기 지데일리 http://gdaily.kr/8185 당신의 남편이 상의도 없이 회사를 그만 뒀다고 치자. 이에 대해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당신, 생각이 있는 사람이야 없는 사람이야. 지금 같은 불경기에 나랑 상의도 없이 회사를 그만둔 거야? 정말 대책 없는 사람이군!”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아내의 말에 반발하면서 날뛰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남편이 자신의 생각을 아내에게 퍼붓는다면 한바탕 난리가 날지도 모른다. 이는 상호에 대한 ‘폭력적인’ 대화와 다름이 없다. 그런데 만일 당신이 새로운, ‘비폭력적인’ 대화법을 배웠다면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했을까? 세레나 루스트는가 지은 ≪폭력 대화에서 비폭력 대화로≫는 불 같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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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사회 2010. 10. 14. 20:22
고전에서 만나는 시대의 통찰 지데일리 http://gdaily.kr/7824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특히 개인의 마음가짐과 행복을 다루고 있는 .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덕’과 자연의 이치, 처세의 지혜를 말하고 있는 . 이 두 철학 고전이 말하는 성공과 삶을 통찰하는 처세의 지혜는 무엇일까?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는 고전이자 서양 철학의 뿌리인 과 시공간을 초월한 삶의 지혜를 담아낸 에서 간추린 성공과 처세의 지혜,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셀프 리더십의 고전 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를 경계하고 깨우쳐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한, 황제 개인의 치열한 고뇌와 사색의 결과물이다. 삶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