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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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육하원칙사회 2010. 9. 28. 21:28
같은 이야기도 이렇게 달라진다 지데일리 http://gdaily.kr/5651 어느새 문화가 경제의 꽃이 됐고, 문화산업이 점점 자기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시대다. 이러한 시점에서 가장 관심의 핵이 된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또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쟁취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경쟁이 뜨겁다. 영화를 비롯해 게임, 광고,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콘텐츠라는 개념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 뜨거운 경쟁은 네트워크와 디지털, 모바일, 인터넷 등 사회 기반의 변화와 기술, 환경의 변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확산하고 있다. 문화산업과 기술의 결합은 놀랄 정도로 체험을 확장시키고 감각을 고급화시켜서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스토리텔링이다. 미디어의 확대와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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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오브 워크사회 2010. 9. 25. 23:54
일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지데일리 http://gdaily.kr/5612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이 모바일 기기로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손가락을 한 번 돌려서 또는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얻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은 직립 이족 보행, 다른 손가락을 마주볼 수 있는 엄지, 커져 버린 두뇌의 장점을 결합해, 유연하고 이동성이 확대된 삶의 극치를 만들어내면서 영장류 진화의 대업적을 이루었다.” 스마트폰이 우리 시대의 ‘어디서든 일을 하는’ 문화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실시한 공무원 사회를 시작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워킹’이나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며 이미 여러 기업에서 구현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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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R사회 2010. 9. 20. 10:03
사이버테러, 시작에 불과할 뿐 지데일리 http://gdaily.kr/5514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내ㆍ외부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에 계속해서 직면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북한과 중국발 해킹으로 절취당한 국가 주요자료는 13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2009년 들어 군에서는 하루 평균 9만5000여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됐고, 이는 2008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2009년 11월엔 한미연합사령부의 ‘작전계획 5027’ 자료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5월에는 10대로 구성된 한 유명 사이트 회원들이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침입해 사이버 테러를 가했고, 최근엔 국내 선두 게임업체인 피망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공공기관과 포털, 금융기관 등에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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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반항사회 2010. 9. 15. 13:59
‘체 게바라’는 좌파의 상품? 지데일리 http://gdaily.kr/5366 고액 연봉을 받는 몇몇 직장과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직장인들은 월급날이 두렵다. 거만한 자세로 급여통장에 들어온 임금은 하루가 길다하고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거의 흔적도 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그러나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치솟은 물가 때문에 사는 건 늘 팍팍하고,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던 아이들은 자랄수록 커다란 십자가로 변한다. 그러나 이런 걱정을 할 수 있는 처지라면 오히려 행복한 축이다. 복지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겐 중산층 사람들이―비록 무늬만 중산층이지만―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이들은 마음 놓고 아프지도 못하고, 바라는 대로 교육을 시킬 수도 없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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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사회 2010. 9. 12. 22:27
그들의 문제가 아닌 ‘문화’ 지데일리 http://gdaily.kr/5182 최근 ‘착한 글래머’와 ‘꿀벅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특히 10대 걸그룹의 멤버에게 붙여진 별명인 ‘꿀벅지’라는 말이 큰 논란이 됐는데, 천안에 거주하는 한 여고생이 이 표현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여성가족부에 이 단어를 금지시켜 달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격렬한 논쟁이 붙기도 했다. ‘착한 글래머’ 역시 인기 있는 시트콤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두 단어가 문제가 된 것은 그 대상이 바로 10대이거나 20대를 갓 넘긴 여성이었다는 점에 있다. 언론에선 이 단어를 그대로 옮겨 마치 새로운 신조어라도 되는 것처럼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썼고, 문제가 제기된 지금도 그 단어들은 그대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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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사회 2010. 9. 11. 22:51
인간은 ‘지푸라기 개’ 지데일리 http://gdaily.kr/5054 “오늘날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좋은 삶은, 과학과 기술을 한껏 활용하되 그것이 우리에게 자유롭고 합리적이며 온전한 정신을 주리라는 환상에는 굴복하지 않는 삶이다. 평화를 추구하되, 전쟁 없는 세상이 오리라는 희망은 갖지 않는 삶이다. 자유를 추구하되, 자유라는 것이 무정부주의와 전제주의 사이에서 잠깐씩만 찾아오는 가치라는 점을 잊지 않는 삶이다.”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의 원제인 ‘Straw Dags(지푸라기 개)’는 고대 중국인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희생물이다. 이 개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는 최고의 예우를 받았지만 제사가 끝나면 내팽개쳐졌다. 지은이 존 그레이는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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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쌍두마를 논한다사회 2010. 9. 11. 11:07
[좌우파사전] 이야기 하나. 헬렌 켈러는 시각, 청각장애인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5개 국어를 구사했다. 세계를 순방하며 장애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고 미국 대통령 열세 명이 접견한 바 있는 그녀는 아름다운 인간 승리의 표본이었다. 그런 헬렌 켈러가 러시아 볼셰비키혁명에 환호하고 프랑코의 우익 군사쿠데타에 압선 스페인 인민전선정부를 지지하며 책상에 늘 붉은 기를 올려둘 정도로 열렬한 미국 사회당의 좌파당원이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왜일까? 미국이 자랑하던 위대한 아메리칸 드림의 모델이 급진 좌파로 커밍아웃하자 당황한 미 정부와 언론들은 순진한 헬렌 켈러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비판하거나 그녀의 좌파 활동을 외면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FBI 후버 국장은 그녀를 오랫동안 주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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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계의 앨리스사회 2010. 9. 11. 10:53
희망의 중심으로 들어간 디지털세대 지데일리 http://gdaily.kr/5021 21세기 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디지털 혁명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을 일상생활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디지-잇셀프(Digi-itself) 세대를 탄생시켰다. 최근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가 말한 대로 디지털 혁명은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알아내고,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지만, 이제 세상은 그러한 폐단에 대해 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에 혁명적 변화의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또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해 성인이 된 본격적인 디지털 세대인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N세대 또는 디지-잇셀프 세대라는 용어로 일컬으면서 시시각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