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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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괴담에 속지 마세요" <빗물과 당신>라이프 2011. 4. 28. 10:56
"빗물괴담에 속지 마세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되는 고급 생수로, 빗물로 만들어진 '구름주스(Cloud Juice)'라는 상품이 있다. 비를 맞는 것조차 꺼리는 우리에게 빗물을 마신는다는 건 왠지 더 꺼림한 기분이 들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왜 비를 피할까. 산성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렇다면 산성비는 얼마나 위험한 걸까. 그리고 빗물은 어느 정도의 산성일까. 오랫동안 빗물을 연구하고 있는 한무영(한국빗물모으기운동본부 회장)은 빗물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산성비 폐해는 괴담일 뿐,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에서 10여 년 동안 빗물모으기운동을 하며 빗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이야기한다. * 빗물과 당신, 한무영 강창래, 알마. 우리나라에선 ‘비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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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은 '가능하다'사회 2011. 4. 27. 12:05
[희망을 찾는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는 노벨상 시즌인 매년 12월이면 환경과 평화, 인권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이, 독특하지만 진솔한 이름의 상을 받는다. 이른바 ‘대안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이 그것. 바른생활상의 수상자들은 성장과 개발, 착취와 불의, 맹목적인 경쟁과 이윤 추구에 대한 강박이 난무하는 이 위기의 시대에 해법과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각자의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들이다. 는 지난 2005년 독일 뮌헨의 괴테 연구소에서 있었던 바른생활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연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최근 수상자들의 근황과 인터뷰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우리는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목적지도 분명히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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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푸른 이름 ‘바다’과학 2011. 4. 26. 11:27
[바다를 통한 시간여행]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지구는 푸른빛으로 빛난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5억년 전 최초의 바다가 탄생한 뒤에야 비로소 지구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그 깊고 뜨거운 혼란의 바다에선 태고의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다. 바다 속엔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을 쉬고 있다. 물고기와 해초와 같은 온갖 동식물이 살아가는 바다는 생명의 탄생지다. 지구에서 처음 생명이 탄생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인간에게 무척이나 낯선 고향이다. 지구 밖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비해 인류는 바다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을 알고 있다. 은 바다의 연대기이자 지구의 기원을 다룬 연대기다.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 모두 밝혀내지 못한 바다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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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패러다임의 전환 <클라우드 혁명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경제 2011. 4. 25. 13:46
인터넷 패러다임의 전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는 항상 앞으로 유토피아가 펼쳐질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실제로 유토피아가 형성된 적은 없다. 환경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 하드웨어로 소비자를 붙잡아놓을 수 없게 되자 OS로 붙잡아놓으려고 했듯이, 기업은 항상 이윤을 추구하며 다른 전쟁터로 이동한다. 이번에는 그 전쟁터가 클라우드로 바뀌었을 뿐이다." 인터넷 세상에 커다란 변화가 밀려오고 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모바일’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촉발한 모바일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전반을 파고들고 있다. 모바일은 개인에게는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가 결합되면서 인터넷 세상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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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나눔을 상상하며 <한 끼의 권리>사회 2011. 4. 24. 21:22
참된 나눔을 상상하며 “지금도 굶는 사람들이 있다니…” 얼마 전 30대 초반 한 젊은 극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알려진 바대로 그는 병든 몸으로 이웃에게 밥과 김치를 꿔야 할 정도로 가난에 시달렸다고 한다. 애석하게도 빈곤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해 있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시스템이 그들의 존재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을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사회, 개인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틀에 가둬놓고 무조건 노력만 하라고 강요하는 사회, 그런 사회에 사는 개인은 불행하고, 사회도 발전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개인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혹여 ‘왜 나서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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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하는 힘 <내 삶의 글쓰기>라이프 2011. 4. 23. 11:50
나를 발견하는 힘 자신의 삶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 기억을 글로 구체화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일까. 는 자서전이나 수필과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모으고, 모은 생각을 글로 끌어내고, 그 글을 쓰고 다듬는 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쓰기가 대단하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내 삶의 글쓰기, 빌 루어바흐 외, 홍선영, 한스미디어. 기억나는 동네의 지도 그려보기부터 오래된 사진에서 이야기 끄집어내기, 자신만의 목소리가 발산하는 힘을 느껴보기 위한 공개적으로 편지 쓰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지은이인 빌 루어바흐는 창조적 논픽션에 몸담은 모든 작가들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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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을 남기세요” <블로그를 자유케 하라>라이프 2011. 4. 22. 12:03
“삶의 기록을 남기세요” 블로그는 개개인 스스로가 웹과 모바일, PC와 연동되는 자신만의 최적화된 정보 생산, 학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정보 생산 도구이자 공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블로그를 통해 포털이라는 우물을 벗어나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넓은 세상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헤쳐 나가는 강력한 도구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24시간 일상을 공유한다. 이는 정보가 다양화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간편한 정보 확산 도구인 소셜 네트워킹의 성장은 어쩌면 정보를 더 파편화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쪼갠 것이 블로그라면 소셜 네트워크, 마이크로 블로깅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에서 정보를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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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심장’을 달고사회 2011. 4. 21. 10:32
[드래곤플라이 이펙트] 지난 2010년 8월 윤상현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자신의 트위터에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외국인 환자가 긴급한 수혈을 필요로 한다’는 글을 올렸다. 윤 씨의 친구인 그 외국인은 한국인 아내와 만나 결혼해 이 지역 외국인 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마이클 심닝 씨. 그는 급성 림프성백혈병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희귀한 혈액인 RH- B형의 수혈자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인인 윤 씨가 트윗을 남겼고, 이후 개그우먼 김미화, 앵커 김주하 등 유명인의 트위터에 트윗을 남겼으며, 이 글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에게 전달됐다. 이후 사흘 만에 여섯 명이 해당 혈액 수혈을 약속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는 SNS(Social Network Se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