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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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불어넣는 생명문화 2011. 2. 15. 23:48
[도시클리닉] 도시는 인간의 삶이 연출되는 무대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다. 도시의 시나리오는 ‘더불어 살다’라는 주제 아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환경과 같은 균형과 조화로 완성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도시는 정치와 경제, 두 세력이 무대를 장악해왔다. 그 결과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성장이라는 외형적 성과는 거뒀으나, 도시와 주거공간은 거대한 기업 세력이 만든 부동산 상품시장으로 변질돼 부익부 빈익빈 도시로 전락했다. 무엇보다 우리의 도시에는 인간, 곧 시민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이 없다는 점이다. 시장 논리만이 지배하는 도시에서 추진되는 정책은 미래지향적 발전이 아니라 재력과 권력의 장기집권을 위해 작용하며 그 결과 경쟁사회, 차별사회를 조장한다. 은 이처럼 잘못된 개발로 병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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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영웅의 탄생>사회 2011. 2. 15. 18:50
‘이게 최선일까’ [지데일리] http://gdaily.kr/14856 “또 사회적 기업?” 최근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가라는 용어가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나라마다 다른 방식으로 수용, 해석, 적용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를 기업가적 방식을 사용해 여러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때, 특정한 사회적 기업가가 사회적 기업을 통해 시급히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 문제의 종류와 성격은 다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08년 제정된 사회적 기업법의 인증을 받은 이른바 ‘한국형 사회적 기업’들은 이런 혁신성과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을까. 에서 독일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적 기업가란 누구인가?”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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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중독자의 고백>라이프 2011. 2. 15. 16:27
순수한 기쁨을 일깨우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782 ‘책에 관한 책들’을 둘러싼 세 가지 통념이 있다. 우선 근사하다. 지은이들은 방대한 독서 편력을 자랑하고, 남다른 독서 취향과 독서 체험을 과시한다. 책을 다르게 읽는 감수성과 깊은 통찰력, 유려한 문장을 내세운다. 이들 대부분은 역사적으로 유명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며, 어떤 이들은 이미 훌륭한 작가다. 미심쩍다. 지은이들은 ‘바른’ 독서법을 알려주겠다며 속독법과 슬로 리딩, 초병렬 독서법 등 다양한 기술들을 판매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어려서부터 책을 읽어야 하며, 세상을 지배하는 0.1%의 비밀을 알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현혹하기도 한다. 아득하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질병’에 걸려 희귀한 책들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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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발견>사회 2011. 2. 15. 09:57
진보적이기만 하면 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776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떨어진 직후의 일이었다. 우연히 길을 가다 지역구 주민이자 평소 자신을 열성적으로 지지해 주었던 젊은 부부를 만났다. 그런데 그 부부가 하는 말이 자신들은 노 후보가 당선되어 정치인이 될까 봐 걱정해서 내심 떨어졌으면 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실제로 떨어지고 나니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노 전 대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깜짝 놀랐지만 그 부부가 무안해 할까 봐 웃으면서 “제가 정치인이 되어야지 아님 왜 출마했겠어요. 그럼 누굴 찍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당연히 그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를 신뢰하고 지지하지만 그래도 그가 정치인이 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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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미국사>문화 2011. 2. 14. 16:51
미국이 뭐길래 [지데일리] http://gdaily.kr/14768 미국이 무엇이기에 우리 젊은이들이 반미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촛불 시위를 할까. 과연 미국이 무엇이기에 그곳을 동경해 이민을 떠나고, 자식들을 조기 유학으로 내몰며, 원정 출산까지 하면서 자녀를 미국 시민으로 만들려 할까. 흔히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꿈과 희망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건국한 청교도들에서부터 미국 국민을 형성한 이민자들까지, 그들은 모두 자유와 평등을 향한 각자의 꿈과 희망을 좇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다. 새로운 삶을 향한 집념이 모여 미국 특유의 건국이념과 개척자정신으로 결집됐다. 이를 발판으로 오늘날과 같은 부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소중한 인본주의적 가치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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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사회 2011. 2. 14. 12:20
실수와 재회하지 않으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14761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며, 수습하기 어려운 실수에 자주 노출된다. 신기하게도 똑같은 실수를 자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잘못된 생각으로 판단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경험도 종종 하게 된다. 실수는 크게 대처할 수 없는 실수와 대처할 수 있는 실수로 나뉜다. 그중 대처할 수 없는 실수는 미래를 예상하지 못하거나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 실수로 종종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런 예는 유명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에게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소한 말실수 때문에 정치 생명이 끝난다든가, 스포츠 경기에서 작은 실수 하나로 치명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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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텔레비전의 소멸>경제 2011. 2. 13. 22:33
매스미디어 시대는 끝났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754 올해 우리나라 미디어업계엔 완전 디지털 방송화와 신문사의 종합편성 채널 출범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밀려온다. 현재는 인터넷을 중심한 미들미디어의 활성화와 광고, 미디어 전송의 구조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신문과 방송, 그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사사키 도시나오는 에서 그만의 통찰력으로 신문사와 방송사가 애써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진실을 폭로한다. 그는 “언론은 치명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그 치명적 위기는 구조적인 것이어서 ‘신문과 텔레비전의 소멸’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그 근거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이유를 든다. 우선 이제 대중은 파편화돼 소집단으로 분화하고 있다. 즉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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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형 인간 VS 렉서스형 인간>경제 2011. 2. 12. 20:54
미래를 만드는 핵심 [지데일리] http://gdaily.kr/14738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상상력과 직관이 뛰어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직관적 사고에 기초한 창조성을 중요시하며,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불분명해도 가능성이 있는 정보를 좋아하며, 계획적이지는 않지만 자유분방한 연구나 작업을 좋아한다. 이에 견줘봤을 때 도요타의 엔지니어 스즈키 이치로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람으로 통한다.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완벽한 숙련가로서, 객관적으로 사고하고 계획적이고 목표가 분명한 작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감정 억제를 잘 하며 논리적이고 계산적이기도 하다. 은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유형의 사람에 대한 분석이다. 스티브 잡스의 창의력과 직관, 명품 자동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