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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공유사회 2010. 6. 23. 18:30
나눔을 통해 더 커지는 지식 디지털 형태의 지식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접속이라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 특허 남발, 라이선스 부과, 과잉가격 책정, 보존 부재 등으로 인해 우리의 정보 접속권은 점점 더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 즉 공유자원으로 보게 되면 지식을 둘러싼 무한한 가능성과 지식을 위협하는 요소 모두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식의 공유≫는 디지털 시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지식공유자원을 개념화하고, 창조하고,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지식에 관한 연구는 각 학문별로 관심 분야가 세분화돼 진행됐다. 현재 법학자들은 지식의 법적인 측면인 지적재산권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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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가는 길라이프 2010. 6. 23. 17:11
아버지가 남긴 특별한 선물 평생 든든하게 가족을 지킨 아버지,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아버지, 얼굴도 한번 보지 못한 아버지…. 아버지에 관한 사연은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자식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전 세계 70억 명의 가슴 속에는 70억 가지 모습의 아버지가 있다. 그 중엔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원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아버지라는 존재가 가진 무게와 따뜻함은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돼 준다. ≪아버지에게 가는 길≫은 아버지의 삶과 청춘, 꿈과 죽음을 서술하고 있다. 지은이 케니 켐프는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기억을 더듬어 살핀다. 특이하게도 각 장은 청사진, 페인트붓, 줄자, 톱 등 아버지가 사용했던 공구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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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사회 2010. 6. 23. 11:47
20대 위한 세상 순항법 요즘 20대들의 고민은 기성세대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넓고 첨예하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2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진실만큼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성인이 됐지만, 수많은 선택과 고민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이들의 일반적인 문제는 이렇다. 작게는 친구로부터의 소외, 참을 수 없는 성적 환상, 연예인 팬클럽 활동에 대한 고민 등이 있고, 크게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갈등, 냉혹한 취업 현실에 대한 좌절 등 수많은 고민이 깃든 나날의 연속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고민 자체가 아니라, 많은 20대들이 자신에게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할 힘이 없다고 믿는다는 데 있다. 2년제를 다니면서 '너는 2년제를 다니는구나' 손가락질을 받는 것 같다는 친구, 아버지에 대한 미움 때문에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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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술사회 2010. 6. 22. 18:14
“주는 동시에 받는 것은?” 최근 우리사회에서도 나눔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나눔의 의미와 방법을 좀 더 실질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 나눔가와 비영리조직 전문가가 함께 쓴 ≪나눔의 기술≫은 기부자들에게 기부의 목적과 방법, 의미를 알려주고 그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될 비영리조직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는 기존의 나눔과 대비해 영혼과 계획,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비즈니스 마인드)을 겸비한 ‘새로운 나눔’을 제안한다. 책에 따르면, 새로운 나눔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나눔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나눔이라는 대의에 감정적으로, 일시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수혜자들에게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같은 액수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계획적 나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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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딥경제 2010. 6. 22. 16:15
현명한 선택으로서의 포기 일이든 취미든 직장이든, 새로운 것은 모두 흥미롭고 재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재미는 줄어들고 버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흥미와 즐거움은 모두 사라지고 힘겨움과 고통만이 남는 저점에 도달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회의를 느끼고 고민하게 된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버틸 것인가? ≪더 딥≫은 우리가 성공에 이르기 위해 넘어서야 할 첫 단계가 바로 포기에 유혹당해서는 안 되는 상황과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 즉 ‘딥(Dip)’과 ‘컬드색(Cul-de-sac)’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이 딥인지 컬드색인지를 판단해 컬드색이라면 즉시 포기하고 벗어나 다른 일, 즉 진정한 딥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전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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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정치적이다사회 2010. 6. 21. 12:10
인권에 대한 성찰의 눈 오늘날 국제 관계에서 인권의 범위는 고문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거나 자의적으로 구금당하지 않을 권리 등 시민적·정치적 권리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도 포함한다. 이 가운데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는 식량·교육·건강·주거·노동의 권리를 비롯해 사형제가 있다. 사형제는 인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전 세계 국가의 절반 정도가 공식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했고 나머지 국가 중에서도 사형을 집행하는 경우는 소수의 나라에 불과하다. 현재 사형제는 보편적 인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경계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사형제가 폐지된 유엔연합은 다른 지역에서의 사형제 폐지를 ‘인권의 점진적 발전’ 요소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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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사회 2010. 6. 21. 12:03
브랜드 중심에 파묻혀버린 동심 나이키는 운동화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회사의 대명사가 됐다. 또 스타벅스는 커피 체인점이 아니라 커뮤니티라는 아이디어를 파는 회사가 됐다. 이처럼 지난 10여 년간 다국적기업의 브랜드 전략은 최신 기술과 소프트웨어로 무장하며 다채로운 마케팅 기법을 선보여 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메시지는 여전히 지난 10여 년 전과 동일하고 유효하다. 즉 기업은 이제 물건이 아니라 이미지를 판다. ‘브랜드’를 파는 것이다.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No Logo)≫에 따르면, ‘제품이 아닌 브랜드!’라는 전략은 아주 기발해 보이지만 기업이 생산을 완전히 초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군가는 반드시 세계적 브랜드가 의미를 부여할 ‘제품’을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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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폐 기록과 일본의 만행문화 2010. 6. 18. 15:05
‘무엇을 노리는가’ 일본의 야욕은 ‘~ing’ 국제사회 일부에선 일본의 패권주의적 사고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저지른 만행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한다. 독일과 달리 일본군 수뇌부의 만행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끔찍했던 1937년의 난징대학살이나 수십만 명에 달하는 한국·중국·필리핀 여성을 일본군을 위한 성 노리개로 부린 점, 화학전이나 세균전에 사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해 과학자들이 자행한 인간 생체 실험 등 극악무도한 그들의 행태는 지금껏 심판받지 않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과거 저지른 만행을 언급한 일본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최근까지도 일본의 지도자들은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을 이끌고 있는 막강한 보수적인 관료들은 과거의 만행을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