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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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라이프 2011. 3. 10. 23:26
따뜻한 인생, 여유로운 웃음 [지데일리] http://gdaily.kr/16189 “에든버러는 배타와 폭력의 시대에 자연과 소통하며 조심스레 즐길 줄 아는 고슴도치의 사랑 같은 ‘착한 도시’다.”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가쎄. 가슴 벅찬 기대감을 안고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여행지에 도착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도착하자마자 여행 가방은 온데 간데 없고, 그 잃어버린 가방 안엔 여권과 돈 등 여행에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 있었다면. 의 지은이 유승호의 여행은 공항에서 가방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드라마처럼 시작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불만스러운 마음을 갖기 보다, 애써 가방을 감춰두려다 오히려 되찾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버린 자신을 탓한다. 이러한 자기반성은 그에게 CCTV로 대표되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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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 곁에 있다>라이프 2011. 3. 7. 09:12
꼭꼭 숨은 행복찾기 '이렇게' [지데일리] http://gdaily.kr/16073 벨기에의 상징파 시인이자 극작가인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유명한 희곡 에서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꿈속에 나타난 요술쟁이 할머니의 말을 듣고 파랑새를 찾아 먼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을 파랑새를 찾아 힘겹게 떠돌아다니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하고 낙심한 모습으로 돌아온 남매는 자기 집 새장 안에서 파랑새를 발견한다. ◇행복은 내 곁에 있다, 마츠다 미히로/유가영, 좋은책만들기 이 이야기는 누구나 어린 시절 동화로도 읽은 너무나 익숙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파랑새란 ‘행복’을 상징하는 것으로, 먼 곳에 있는 행복을 찾으려고만 애쓰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현실, 즉 바로 내 곁에 있는 행복을 찾는 ‘마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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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실버 빈곤실버>라이프 2011. 2. 24. 22:26
당당한 노후, 준비되셨나요? [지데일리] http://gdaily.kr/15467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전 인구의 20%가 넘는 초 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로 세계 26위로 매년 약 1.5세 정도씩 늘어 세계 평균 증가 속도 0.2세보다 무려 7.5배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은퇴자금 준비가 부족하여 걱정이 많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실상 노후생활비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주택자금이나 자녀교육자금 등을 마련하는 벅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은퇴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슈퍼실버 빈곤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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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중독자의 고백>라이프 2011. 2. 15. 16:27
순수한 기쁨을 일깨우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782 ‘책에 관한 책들’을 둘러싼 세 가지 통념이 있다. 우선 근사하다. 지은이들은 방대한 독서 편력을 자랑하고, 남다른 독서 취향과 독서 체험을 과시한다. 책을 다르게 읽는 감수성과 깊은 통찰력, 유려한 문장을 내세운다. 이들 대부분은 역사적으로 유명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며, 어떤 이들은 이미 훌륭한 작가다. 미심쩍다. 지은이들은 ‘바른’ 독서법을 알려주겠다며 속독법과 슬로 리딩, 초병렬 독서법 등 다양한 기술들을 판매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어려서부터 책을 읽어야 하며, 세상을 지배하는 0.1%의 비밀을 알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현혹하기도 한다. 아득하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질병’에 걸려 희귀한 책들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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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즐기는 삶>라이프 2011. 2. 11. 16:29
선인에게서 찾는 감동 [지데일리] http://gdaily.kr/14705 ‘오늘 당신의 감동지수는 얼마인가요?’ 돈, 명예, 권력 … 어떤, 아니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은 이것들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며 힘을 쏟는다. 하지만 죽음 앞에 이 모든 것은 허무할 뿐이다. 죽고 나면 온 생을 걸며 추구하던 모든 것이 사라지게 마련이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것들로부터 감동을 받는다는 사람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 100년, 200년 후 우리가 정말 감동을 받게 되는 것 중 큰 하나는 바로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남긴 글이나, 그림, 행실 등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보여준 인생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다. 은 ‘글’을 통해 당대 사람의 삶을 엿보며,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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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라이프 2011. 1. 19. 15:17
사막에서 얼어죽지 않으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13740 여행에서 무엇을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여행을 하는 동안 엄청난 일이 있었다고, 나는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와는 반대로 여행을 마친 후 오히려 담담하고 겸손해지는 사람도 있다. 평범한 영국 청년 롭 릴월. 그는 안정적인 지리 교사라는 일을 그만두고 자전거 여행길에 올랐다. 이국적인 곳에서 국제학교 선생님을 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 친구 앨의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고 국제 학교를 찾아가는 게 더 좋을 방법’일 거라는 대답을 들은 후였다. 준비는 조촐했다. 이베이에서 값싼 옷과 장비를 구입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 퇴근 후에는 동료와 배드민턴을 쳤다. 경험한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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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라이프 2011. 1. 16. 11:16
오늘을 그려내는 풍자 [지데일리] http://gdaily.kr/13520 지난 1980년 미국에서 출간된 은 ‘걸작 코미디’ ‘대단한 서사 코미디’ ‘지성과 세련된 기교의 고급 코미디’ ‘가장 웃기는 책들 중 하나’와 같은 평가와 함께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이듬해 퓰리처상까지 거머쥐었던 작품이다. 작품이 쓰이고 우여곡절 끝에 출간되기까지 무려 십오 년 동안, 지은이 존 케네디 툴의 원고는 줄줄이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지은이는 컬럼비아 대학 석사 출신으로, 군 복무 주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이 작품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던 만큼, 출간의 꿈이 계속 좌절되자 급속히 건강을 잃고 차츰 심각한 우울증과 편집증에 빠져들었다. 거기다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지배적인 성격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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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샤에게>라이프 2011. 1. 14. 10:02
진정한 혁명 ‘사랑’ [지데일리] http://gdaily.kr/13439 지난 1980년 광주의 대학살을 겪으며 지난한 민주화 역정을 거쳐 온 우리에게 1989년 6월 4일 일어났던 중국 톈안문(天安門) 광장의 대학살과 중국의 민주화 운동은 단지 이웃 나라의 정치적 사건으로만 치부할 수 없었다. 이는 우리에게 광주의 아픔과 같은 분노와 고통을 안겨줬다. 국민을 지키라는 군대가 국민을 학살한 이율배반적 사태는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현대사의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와 자유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경우는 미흡하나마 5.18 학살 당사자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졌지만, 중국의 경우는 아직도 6.4와 관련된 모든 담론들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