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옛이야기 들려주기>라이프 2011. 1. 7. 18:10
어린 마음을 보듬는 이야기 http://gdaily.kr/13234 “이야기는 입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귀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기술이 아니라 감동과 흥겨움으로 하는 것이며, 말재주 있는 몇 사람 것이 아니라 땀 흘리며 일하는 보통 사람들 것이다. 또 잘난 아이건 못난 아이건, 공부 잘하는 아이건 못하는 아이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키워 갈 권리가 있다.” 는 요즘 아이들한테 왜 멀고먼 옛날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어떤 옛이야기가 제대로 된 옛이야기인지, 어떻게 찾고 또 어떻게 들려줘야 좋은지, 옛이야기 교육의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구닥다리’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아듣기나 하면 다행이고 전혀 공감..
-
<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라이프 2011. 1. 6. 18:22
마음속 희망을 꺼낸다 http://gdaily.kr/13137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은 크나큰 변화를 거친다. 그 아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갈등과 방황, 혼란을 겪는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 아이들이 겪는 상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도록 돕고 안내하는 교육은 어떤 것일까? 는 변화의 중심에 있는 아이들을 고민하는 고정원 선생님이 쓴 아이들과의 소통의 기록이다. 28명의 아이들과 독서 교육 상담을 기록한 이 책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삶을 온전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그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어른들이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와 관련해 독서 지도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교육 현..
-
<부끄럽지 않은 밥상>라이프 2011. 1. 5. 16:21
입 없는 자들의 말 http://gdaily.kr/13021 은 지난 1992년부터 십 수 년 동안 농민 운동을 해 온 시인이자, 운동가였던 서정홍이 산골 마을에 들어가 ‘농부 시인’으로 살아온 6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자락에 집터를 마련한 그가 1700만 원으로 흙집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지인들과 이웃들이 힘과 노력을 보탰기 때문이다. 이후 이 집에는 생태 귀농에 관심 있는 어른들과 아이들, 대안학교 학생들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수많은 이들이 다녀간다. 자신을 농부라고 불러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농부 시인’ 서정홍은 “하늘과 땅이 하나이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이고, 삶과 죽음이 하나인데, 어느 하늘 아래 내 것이 있고 네 것이 있겠냐”며 이 집을 찾는 모든 ..
-
<지라니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다>라이프 2010. 12. 24. 09:23
쓰레기더미에서 희망이 들려올때 http://gdaily.kr/12433 “내가 아이들의 작은 손을 붙잡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아무 계획이 없을 것 같은 아이들도 모두 미래에 대한 꿈을 말한다. 늘 천진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그렇게 야무진 꿈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 진지한 자세가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감동으로 다가온다.” 하루 종일 쓰레기장을 배회하던 아이가 하루 4시간씩 노래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온갖 질병과 폭력, 마약에 노출된 채 매일 생존과 싸움하던 아이가 외국으로 공연을 다니며 음악 선생님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에 지라니 합창단이 생기면서부터 생겨난 변화다. 는 케냐 나이로비의 쓰레기 처리..
-
<인투 더 와일드>라이프 2010. 12. 13. 23:31
열정, 자유, 그리고 진리 지데일리 http://gdaily.kr/11957 “기쁨이 오직 인간관계에서만 온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틀렸어요. 우리는 습관적인 삶에서 등을 돌리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시작해야 해요. 이제 나는 야생 속으로 갑니다.” 이 시대 ‘소로’의 부활이었을까. 1992년 8월, 알래스카 오지의 버려진 버스 안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크리스토퍼 존슨 매캔들리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매캔들리스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린다. 아울러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한 채 알래스카의 야생 속으로 홀로 들어간다.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라이프 2010. 12. 11. 10:50
그들이 행복한 이유 [지데일리] http://gdaily.kr/11944 도회의 일상은 경쟁의 연속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런 삶 속에는 어쩌면 승자도 패자도 없다. 쳇바퀴 도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갈구하는 것은 그래서 모든 도시인의 꿈이다. 하지만 상상의 일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는 공지영 작가가 그 벗인 낙장불입 시인, 버들치 시인과의 인연으로 지리산을 찾으면서 만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각기 다른 이유에서 도시를 떠나온 사람들. 인생의 끝자락을 지리산에 의탁한 사람부터 스스로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사람까지 다양하다. 모여든 사연은 제각기 다르지만 지리산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들은 모두 필연이든 우연으로 엮이..
-
<나는 희망을 지휘한다>라이프 2010. 12. 9. 22:29
삶에 쉼표 하나 [지데일리] http://gdaily.kr/11833 “소중한 삶을 산다. 기쁜 삶을 산다. 희망이 있는 삶을 산다.” 삶이 버거운 노숙자들에게 합창으로 희망을 전해 준 성공회대 교수이자 상임 지휘자인 홍준철. 는 그가 28년 동안 합창을 지휘하며 얻은 희망과 나눔, 인간애에 대한 이야기다. “음악은 영혼에 쌓인 일상의 먼지를 씻어 낸다”는 말처럼 사람들은 음악으로부터 위로받고 지친 심신을 회복한다. 하지만 세상 풍파에 지친 이들에게 음악은 너무나 먼 메아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절망의 낭떠러지에는 어떠한 음악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 질곡에 빠져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세상의 냉랭한 조소와 실의에 빠진 혼잣말뿐이다. 그런 이들에게 지은이는 강박한 삶에 물기..
-
“짜놓은 인생경로를 거부한다”라이프 2010. 12. 8. 14:06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어떤 지적 노동보다, 어떤 사무직 일보다 오토바이 수리가 훨씬 지적으로 풍요로운 일이다.” 정치철학박사이자 워싱턴 싱크탱크 소장. ‘지식인’이란 명예와 고액 연봉, 성공을 보장하는 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오토바이 수리공이 된 사람이 여기 있다. 는 오토바이 수리공이 된 철학자 매튜 크로포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의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사물을 보는 것이 늘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심지어 우리가 전문으로 다루는 비교적 초기에 나온 구형 오토바이만 해도 진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변수가 너무 많다. 또 어떤 증상은 원인이 너무 불분명하기 때문에 명쾌한 분석적 추론에 실패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오직 경험에서만 우러나오는 판단이다. 규칙보다 직감이 중요하다는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