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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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을 내려놓다라이프 2010. 10. 2. 23:12
사랑하고, 싸우고, 웃고, 울고 지데일리 http://gdaily.kr/6070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꿈을 잃지 않는 것, 내 갈망이 고갈되지 않는 것, 그리하여 내 삶이 더욱 의미를 갖는 것… 그래, 그것이다 목마를 때 차가운 물을 찾듯,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탐하듯, 외로울 때 뜨거운 연애를 구하듯, 우리는 사랑과 삶의 의미를 향한 끊임없는 갈증과 허기와 공허를 호소한다 내가 사랑을 느끼는 한, 내 심장이 사랑을 원하는 한, 내게 사랑이 올 것이라고 믿는 한, 나는 언제나 스물한 살이다. 푸릇푸릇한 청춘의 나이를 넘긴 어느 누구에게나 그리울 나이를, 노래는 그리워하지 말고 항상 가슴에 담으라고 명랑한 아가씨가 깔깔거리며 웃듯이 밝은 곡조로 이야기한다. 는 숲을 필생의 업으로 삼고, 숲을 가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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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취업을 해야한다라이프 2010. 9. 28. 21:32
‘청춘 비즈니스’ 돛을 올리다 지데일리 http://gdaily.kr/5660 여기 무능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학생이 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먹고 노는 것. 그러나 두 사람은 대학 4학년 여름, ‘취업’이라는 현실의 거친 파도와 마주친다. 몇날며칠에 걸린 갑론을박(?) 끝에 그들이 내린 결론은 ‘그래도 취업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취업진도센터를 시작으로 회사 방문, 취업 선배의 노하우 전수받기 등 두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좌충우돌 취업활동이 시작된다. 취업이란 인류의 숙명적인 병이다. 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2차 성징 후에 발병하여 인격에 손상을 준다. 즉, 우울증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것으로 분류되는 뇌질환인데, 일반적으로는 대뇌의 위축과 같이 눈에 보이는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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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의 추억라이프 2010. 9. 27. 15:12
잃었던 모성 ‘고향산천’ 지데일리 http://gdaily.kr/5635 짐승은 모르나니 고향이나마 사람은 못잊는 것 고향입니다 생시에는 생각도 아니하던 것 잠들면 어느덧 고향입니다. 조상님 뼈 가서 묻힌 곳이라 송아지 동무들과 놀던 곳이라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지마는 아아 꿈에서는 항상 고향입니다. - 김소월 에서 누구에게나 고향은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사랑의 보금자리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세상 살기가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품속을 찾듯 고향을 찾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가 세상살이에 힘들어 하고 좌절할 때마다 어머니가 맞아주듯, 고향의 산천은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품어준다. ≪그 해 여름의 추억≫은 어머니와 같고,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푸는 삶의 보금자리인 고향에 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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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라이프 2010. 9. 25. 07:04
“신선한 괴물을 만났다” 지데일리 http://gdaily.kr/5589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인저!” - 윌리엄 워드워스. 10년 전 단아한 모습의 한 여인이 열 살쯤 돼 보이는 딸아이를 데리고 한 신문사를 찾았다. 그 여인은 보자기에 싸인 꾸러미를 하나 풀었다. 그 꾸러미는 수십 여권에 달아는 아이의 일기장이었다. 정성어린 필제로 잘 정리된 일기장은 흔히 보는 어린아이의 일기장이 아니었다. 한 편의 잘 정리된 수필집과 다름이 없었다. 일기장에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세련된 문체와 일상에서 주제를 발견해 내는 탁월한 관찰력, 그 속에 유머와 위트까지 녹여내며 맛을 내는 글 솜씨, 여기에 나름대로의 사물을 관조하는 깊이까지 담겨 있었다. 일기장의 주인인 아이는 이제 고등학교 3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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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습니다라이프 2010. 9. 22. 16:08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지데일리 http://gdaily.kr/5554 ‘꽃그릇, 옆지기, 그림잔치, 길그림, 풀그림, 살붙이, 자전거길, 자전거군, 꽃내음, 찻삵, 일삯, 가난이, 저잣거리, 지난해, 바빠맞다, 나들목, 땅밑길, 정치꾼, 씻는방, 책잔치, 읽는이, 온누리, 마음밭, 생각힘, 엄마젖, 그린이’. 어떤 사람이 쓰는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정신이고 삶이다. 심성이 고우면 말이 곱기 마련이고 말이 고우면 심성도 곱기 마련이다.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에선 한결 사랑스럽고 살가운 우리말과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책을 매개로 하고는 있지만 책보다 사는 이야기에 무게를 둔 에세이다. “어린 나날부터 제가 품은 꿈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어른이 되겠다’입니다. 국민학교 4학년 적 실과 시간에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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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놀다라이프 2010. 9. 21. 11:01
“풀꽃들에 감사를…” 지데일리 http://gdaily.kr/5528 “나는 화가도 아니고 식물학자도 아닙니다. 다만 풀꽃을 좋아하는 시골의 한 시인일 뿐입니다. (…) 어떤 의미에서 풀꽃은 나에게 늘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외롭고 쓸쓸할 때, 지쳐 있을 때, 쓰러져 있을 때, 끊임없이 풀꽃은 내 곁에서 숨을 쉬고 있었고 나더러 일어나라고, 잘해 보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풀꽃이야말로 진정한 나의 친구이고 이웃입니다. 풀꽃에게 감사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풀꽃과 놀다≫는 우리 삶과 생활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인생의 흐름에 맞춰 노래하고 있다. 지은이 나태주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꽃 이야기처럼 구수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상투적이며 예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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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위한 변명라이프 2010. 9. 18. 17:58
문학의 거성 이병주를 만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5481 수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난무하는 시대다. 이제 전업 작가는 물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도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한 권의 책으로 내는세상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상으로는 수많은 사람이 글을 쓴다. 이 가운데 소수는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세태에 다소 비판적인 한 혹자는 이러다 우리 집 강아지도 글을 쓰겠다고 나설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문학이 뭇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또 그만큼 가벼이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반짝하고 등장해 주목받았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그 방증이다. 이에 반해 이병주 문학은 그 궤도를 달리한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이병주는 이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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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와 코기라이프 2010. 9. 16. 13:38
“멋진 반려자 코기” 지데일리 http://gdaily.kr/5393 “나는 인생의 반 이상을 코기와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그 세월 동안 코기는 줄곧 나의 멋진 반려자였습니다. 코기가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 없지요.” 코기는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왕실 견으로 다리가 짧고 꼬리가 없는 둥그스름한 몸집에 자그마하고 단단해 보이는 외모를 지닌 견종이다. 타샤 튜터는 1957년 나이 마흔두 살 때 영국에 일 년 정도 머무는 동안 코기를 처음 보게 됐다고 한다. 이후 타샤는 인생의 반 이상인 50여 년을 코기와 함께 생활했다.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젊고 건강할 때나 늙고 병들었을 때나 타샤의 곁에는 늘 코기가 있었다. ≪타샤와 코기≫는 타샤와 코기의 첫 만남부터 코기가 타샤 집안의 가족이 돼 나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