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내게 금지된 책들라이프 2010. 8. 29. 20:47
책에서 배운대로 살아보기 지데일리 http://gdaily.kr/4203 청소년기에 있어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세계를 만나고, 지금껏 보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자신 주변을 보게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려는 꿈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변화를 두려워하고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지배자들은 자유로운 독서를 금지하고 자신들이 허락한 책만을 읽게 하는 정책을 펴곤 했다. 이처럼 만일 누군가가 정해놓은 책만 읽어야 한다면? ≪내게 금지된 책들≫의 주인공 하퍼는 1980년대 미국에서 10대를 보내고 있지만,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없는 처지다. 학교에도, 도서관에도 책이 가득한데 어떻게 이런 ..
-
자연과의 대화, 한국라이프 2010. 8. 29. 16:24
우리강산 ‘아는만큼 보인다’ 지데일리 http://gdaily.kr/4173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한국사람이 한국의 땅을 모르고 어떻게 한국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자연과의 대화, 한국≫은 우리나라의 땅덩이는 어떻게 생겼으며, 그 땅을 구성하고 있는 산, 평야, 물, 바다, 기후를 우리의 생활 모습, 가옥 구조, 이용 모습 등을 사진으로 보여 주며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산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산 속에 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축척의 지도를 펼쳐 놓고 보아도 매 쪽마다 산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어도 높건 낮건 간에 산을 볼 수 있다. (…) 높은 곳이 있으면 낮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높은 곳은 산이고 낮은 곳으로..
-
내 인생을 바꾼 한번의 만남라이프 2010. 8. 28. 22:42
“누굴 만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지데일리 http://gdaily.kr/4126 우연이든 필연이든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어떤 이는 얕고 작은 수백 수천 번의 만남으로 삶을 채우기도 하며, 어떤 이는 단 한 번의 만남을 평생 움켜잡고 살아가기도 한다. ≪내 인생을 바꾼 한번의 만남≫은 도종환, 최재천, 박원순, 승효상 등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명사들과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 안치용은 명사들을 만나 취재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만남을 미화하거나 애써 교훈을 찾아내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보여줌으로써 ‘만남’의 의미를 찾아간다. :::전설이든 일상이든 만남은 일종의 공습이다.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땅에는 폭격으로 움푹 파인 구덩..
-
뜨거운 여행라이프 2010. 8. 28. 22:38
광화문에서 되찾은 ‘체’ 지데일리 http://gdaily.kr/4081 시사만화가 손문상과 박세열 기자가 70일 동안 남미 여행을 하며 동거 동락했다. 굳이 세대 간의 갈등을 떠올리지 않아도 이들의 조합은 어째 어울리지 않는다. 한 사람은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글로 세상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손문상은 지금도 체 게바라와 혁명의 추억을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둔 채 살아왔다고 한다. 박세열 역시 체 게바라를 동경하는 인물. 이들 사이엔 체 게바라라는 묵직한 존재가 있었고, 그것이 둘 사이를 든든하게 묶어 남미로 이끌었다. 인터넷 뉴스 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각자 일자리를 옮긴 후인 2007년 겨울,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다 에르네스토 게..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이프 2010. 8. 19. 22:04
삶은 가야할 시간이 있다는 것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71 “나이가 들면서 예전처럼 빨리 쓰지는 않지만 좋은 문장을 남기고 싶어서 더 공들여 쓴다.” ‘영원한 현역’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답게 기력이 있을 때까지는 계속 글을 쓸 것이라는 박완서. 그는 여전히 쓰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머릿속으로 작품 생각을 하면 뿌듯하고 기쁘다는 그의 의지는 대지와 같은 생명력이 담뿍 담겨져 있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세상으로부터 작가의 몫으로 넘겨받게 된 시대에 대한 박완서의 소슬한 관조를 담고 있다. 더불어 사사롭게 만나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결정이 녹아 있다. :::앞으로 몇 년이나 더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가로서의 나의 새로운 다..
-
나만의 텃밭 가꾸기라이프 2010. 8. 16. 10:23
텃밭에서 얻는 모든 것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00 신선하고 좋은 채소와 과일을 고르기 위해 원산지와 유기농 재배 여부를 확인하면서도 가격 때문에 고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격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면 신선하면서도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구입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요리법으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런데 가격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믿을 수 없는 방법을 취한 것은 아닌지, 저농약·친환경·유기농 등으로 표시하는 기준이 재배과정에서 얼마나 지켜졌는지도 의심된다. 그러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밭을 일굴 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특히 도시에 사는 바쁜 사람들에게 텃밭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다. 운 좋게..
-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라이프 2010. 8. 13. 17:36
마을의 유혹에 ‘빠져봅시다!’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769 느릿한 여행이 주목받는 시대다.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보내는 화려한 시간보다는 느끼고, 생각하고, 나를 돌아볼 그런 시간이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여행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져 가나 그만큼 적당한 여행지는 마땅치 않다. 그래서 여유가 있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 남들이 안가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멀리 날아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방방곡곡 구석구석에는 미처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의 ‘마을’이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싶거나, 잠시 잊고 살았던 것들이 그리워진다면,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다면 우리네 마을을 찾아나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여행의 ..
-
행복한 슬럼학교라이프 2010. 8. 12. 22:17
그들의 엉뚱한 ‘학교 구출 프로젝트’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759 여기 인도 한 슬럼가의 아이들이 있다. 엔지니어를 꿈꾸는 운메시의 노트는 직접 그린 설계도들로 빽빽하고,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쿤다니카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오늘도 아슈람 아이들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학교를 지켜 낼 유일한 희망이던 연극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서도 사하스는 낮은 담에 발 하나를 올려놓고 다른 내일을 꿈꿨으며, 기차역에서 부모를 잃은 둘라베시는 엉뚱한 장난으로 늘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이 아이들에게도 꿈은 있다. 이곳에 런던에서 온 윌이 영어 교사로 합류한다. 즐거운 수업이 계속되던 어느 날, 슬럼 개발 계획이 갑작스레 들려오고 학교는 위기에 빠진다. 과연 윌과 아이들은 개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