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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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몽라이프 2010. 7. 17. 10:50
인간의 헛된 욕망을 짓는다 [출처=지데일리]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 자체가 한바탕 꿈인 것은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그 꿈에서 깨어났을까.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꿈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은 아닐까. 꿈에서 깨어나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강남몽≫은 이러한 물음을 통해 수 십년에 걸친 한국 자본주의 근대화의 숨 가쁜 여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우리 시대 삶의 바탕이 어떻게 이뤄져왔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이야기는 1995년 6월 1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강남의 백화점 붕괴사건으로 시작한다.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해온 개발시대의 욕망과 그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 사건으로부터 책은 현재 우리 삶을 규정하는 역사적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강남의 꿈’을 좇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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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라이프 2010. 7. 15. 12:20
하나씩 늘어나는 ‘스와니스트’의 희망 삶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에겐 지난하고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으며,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사람도 살다가 넘어지고 좌절해 일어설 의욕조차 잃어버릴 때가 있다. 하지만 좌절의 순간마다 아플 만큼 실컷 아프고는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접하게 된다.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는 서서히 시력을 잃고 사고로 사랑하던 피아노마저 칠 수 없게 된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청춘 분투기다. :::나는 더 이상 회사에 다니지 못한다고, 남들만큼 돈을 벌 수 없다고, 일반적인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했기 때문에 엘리트 친구들에 비해 열등하다는 자기 연민과 멍청한 생각을 그만두었다. 비자발적이나마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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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사람라이프 2010. 7. 14. 13:10
그토록 충실히 걸어야했던 이유 [출처=지데일리] “‘누구를 만나느냐’가 ‘어디에 사느냐’보다 더 중요하고 ‘꿈을 놓아버리고 사느냐’ 아니면 ‘꿈을 간직하고 사느냐’에 따라 인간은 무한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회진면의 한 포구에서 옛 친구를 만나고 술 한 잔 마신 뒤 방파제에서 노래를 부를 때 불현듯 깨달았다.” 온 산천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땅 걷기 예찬론을 펼치고 있는 신정일. 그는 요즘도 한 달에 3~4번은 자신이 운영하는 ‘우리땅 걷기’의 회원들과 이 나라 구석구석을 답사하러 다닌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난 바람이 부나 걷기를 20여 년. 그는 어느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의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느리게 걷는 사람≫은 신정일이 그의 나이 열아홉 살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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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라이프 2010. 7. 3. 20:18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출처=지데일리] “완벽한 아내감을 찾아 오랜 세월 헤맨 남자가 있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그런 여자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 역시 완벽한 남편감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 때문에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이 결코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이다. 사랑이 반드시 서로에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니며, 이별이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은 끊임없는 노력과 이해의 산물인 ‘사랑’과 ‘제대로 사랑하는 법’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통찰이 가득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은 ‘누구를 사랑해야 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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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아 떠나다라이프 2010. 6. 26. 13:12
사진 앞의 강렬한 교감 프랑스 파리 센느 강 좌안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은 아카데미파의 회화, 아르누보 양식의 가구, 로댕의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사진이 탄생하던 시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을 찾아 떠나다≫는 그곳에서 열린 ‘사진의 탄생’이라는 전시를 통해 지은이 채승우가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와 잡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페르피냥의 저널리즘 사진 축제를 비롯해 고흐가 마지막 생을 불태우며 걸작을 남긴 아를에서 열린 사진 축제, 함부르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노동박물관, 세계 최대의 사진영상장비전 쾰른 포토키나 등을 둘러보며 접한 많은 사진과 전시들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사진의 탄생 이후, 회화는 얼마나 자유로워지는지 보고 싶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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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상자 속 아빠의 마음라이프 2010. 6. 24. 17:16
[사랑하는 아빠가] 일반적으로 기자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의 연속이다. 패트릭 코널리라는 남자도 그런 기자 중에 하나였다. 두 아들을 둔 젊은 아빠이자 AP통신에서 근무한 정치부 기자였다. 다른 아빠들처럼 그도 아침 일찍 아이들이 눈을 뜨기도 전에 출근했다가 아이들이 잠든 후 귀가하기가 일쑤였다. 두 아들이 8살과 10살 되던 해, 그는 매일 출근하기 전 아침식탁에 앉아 아이들에게 짧은 편지를 써서 남기기 시작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충고와 격려, 유머가 어우러진 편지였다. 때로는 네 식구 가족과 그들의 애완견을 등장인물로 한 삽화까지 곁들였다. 비록 아빠의 얼굴을 마음껏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은 매일 아침 아빠의 편지를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 편지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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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야생중독라이프 2010. 6. 24. 13:45
인류의 기원과 미래 ‘아프리카’ 최근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실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정글과 산림, 해변, 사막, 대초원 등 지구상 여러 풍경 사진을 보여주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의 사진을 선택하게 하는 실험이었는데, 1위가 바로 광활하게 펼쳐진 대초원이었다. 이 실험에 참여한 학자들은 실험 결과에 대해 가장 오래된 인류의 화석이 주로 발견되는 곳이 아프리카 대초원 지역이라는 것과 연결 지을 수 있으며, 우리 인류의 유전자 속에 장대한 시간 동안 사바나 초원에서 뛰고 달리며 수렵과 채취를 통해 삶을 이어온 인류의 유전적 기억이 아직까지 세포 속에 흔적으로 남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명과 가장 뒤떨어진 듯한 아프리카 땅이 바로 인류의 시작점이라는 설명이다. :::쉽게 낳고, 많이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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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가는 길라이프 2010. 6. 23. 17:11
아버지가 남긴 특별한 선물 평생 든든하게 가족을 지킨 아버지,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아버지, 얼굴도 한번 보지 못한 아버지…. 아버지에 관한 사연은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자식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전 세계 70억 명의 가슴 속에는 70억 가지 모습의 아버지가 있다. 그 중엔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원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아버지라는 존재가 가진 무게와 따뜻함은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돼 준다. ≪아버지에게 가는 길≫은 아버지의 삶과 청춘, 꿈과 죽음을 서술하고 있다. 지은이 케니 켐프는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기억을 더듬어 살핀다. 특이하게도 각 장은 청사진, 페인트붓, 줄자, 톱 등 아버지가 사용했던 공구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