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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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사회 2011. 2. 6. 14:37
‘글쟁이들’의 시대진단 [지데일리] http://gdaily.kr/14396 우석훈, 유홍준, 정민, 최재천, 안철수…. 이들은 대한민국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최고의 필자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들이다.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글들을 발표하는 이런 학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은 학문 영역에서 일정한 성과를 이루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중과 나누려는 학자 60명을 취재해 이들의 삶과 학문, 집필세계를 소개한다. 2년 넘게 국내 한 일간지에 연재됐던 ‘대중과 소통하는 학자들’ 시리즈를 바탕으로 내용을 보강, 60명의 학자들이 대중을 만나는 방식과 그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책은 캠퍼스 밖으로 나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지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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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희망>사회 2011. 2. 5. 20:43
실패는 도전의 씨앗 [지데일리] http://gdaily.kr/14358 지난 2004년 10월8일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는 노벨평화상의 수상자로 케냐의 한 여성 환경운동가를 선정했다. 기존 노벨평화상이 분쟁 해결이나 인권 신장,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힘써온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뜻밖의 수상 결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 세계에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벨평화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역사적인 수상이기도 했다. 이 뜻 깊은 수상의 주인공은 바로 당시 케냐의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을 역임하고 있던 왕가리 무타 마타이다. 부패한 독재 정권의 무차별적인 난개발에 맞서 그린벨트운동을 창시하고 이를 통해 빈민들의 자립을 위한 새로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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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인간을 말하다>문화 2011. 2. 4. 19:09
신화는 인간의 이야기 [지데일리] http://gdaily.kr/14337 “신화는 어떤 것으로도 가려지지 않은 인간의 원시적인 욕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오랜 세월 쌓여 온 신들의 이야기인 신화에는 인간사 거의 모든 사연들이 녹아 있다. 신들도 우리처럼 사랑하고, 질투하고, 절망하고, 복수하는 존재였고, 인간 역시 그들의 모습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신화를 인간의 생활 전반을 지배하는 원형 혹은 꿈으로 정의한바 있다. 신화는 인생의 모든 이야기가 집약돼 있는 저수지와 같다. 그렇지만 아무 이야기나 뒤죽박죽 섞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 중에서도 인간사의 전범이 될 만한 고갱이들만 정선돼 있다. 신화 속에는 인생을 살면서 생길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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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경제 2011. 2. 2. 14:22
막연한 기우에 불과하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318 는 중국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통해 ‘왜 중국의 약진이 서구에 위협적이지 못한가’를 증명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사회의 변화 과정을 ‘제도의 아웃소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경제에서 시작해 정치로 옮겨 온 변화의 불길을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미국이 중국 제품의 소비 시장이자 중국 자금의 대출자로 전락해버렸다는 이야기를 적잖이 들을 수 있다. 중국의 급부상은 서구의 몰락, 특히 미국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은이 에드워드 스타인펠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중국의 경제성장은 미국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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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추억완행열차 2011. 2. 1. 21:52
아주 어릴 적인 거 같다. 한겨울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져 있던 거지(님)들이 오늘처럼 날이 풀리면 동네 놀이터로 모여들곤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 심부름을 도맡아 한 일이 있는데, 양푼이 안에 밥 몇 숟가락과 묶은 김치, 그리고 여느 반찬을 꾹꾹 눌러 채워 그분들에게 나르던 ‘배달의 기수’가 된 적이 있다. “아저씨, 우리 엄마가 이거 드시래요” 하며 게 눈 감추듯 전하고는 다음 양푼이를 가지러 가고 또 건네고를 몇 번 반복한 적이 있다. 그 때는 그렇게 재빨리 움직이는 게 참 재밌었다. (나이만 먹은) 어른이 된 이후론 그 재미로움이 정말 큰 유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퇴근길 아직도 건재한 그 놀이터를 보니 그 생각은 더 간절해진다. 그리고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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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성냥개비완행열차 2011. 2. 1. 16:50
아이들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해주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곤 한다. 길을 건너다가도, 놀이터 옆 벤치에서도, 목욕탕 한증막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아무 꺼리낌 없이 참새처럼 재잘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이 된 지금의 나에게 삶의 활력소이자 새로운 희망을 피워주는 작은 '성냥개비'가 되곤 한다. 어린 시절 참 소중하고 애를 태웠던 즐거움의 그 무엇은 하루 한달 한해가 거듭 지나면서 한낱 발 앞의 '돌맹이'처럼 굳어져만 간다. 어린 시절 무엇을 좋아했을까. 조막만한 막대사탕, 펑퍼짐한 솜사탕, (당시로선)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캐릭터 인형…, 막상 그것들을 떠올리려니 이제 커질대로 커진 머리는 재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머리에 무엇을 채우기 위해 삶의 소중한 그것들을 망각하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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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내 친구>과학 2011. 2. 1. 15:53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지데일리] http://gdaily.kr/14312 열목어는 우리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흔한 물고기였지만, 이제 산 속 깊은 곳에 숨어 사는 보기 힘든 물고기가 됐다.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열목어처럼 이제 우리 곁을 떠나 영영 볼 수 없게 돼버린 물고기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여기 누군가가 다듬어 기록한 정보이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새로운 것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될 노트가 있다. 이 노트는 대원외고 환경동아리 ‘PEACE’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민물고기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해오던 이 동아리 2기 회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우리 민물고기를 지키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황금물고기’라는 팀을 만들어 ‘제4기 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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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문화 2011. 2. 1. 09:13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14262 예술이란 무엇일까? 왜 동양과 서양, 원시 미술과 중세 미술, 현대 미술은 그토록 다른 함의를 지니고 있을까? 예술을 읽어 내는 데 왜 철학과 진화론, 기하학이 필요한 걸까? 예술은 예술가가 표현한 것을 감상자에게 전달하는 일방적인 관상품이 아니다. 역사와 철학, 과학과 같은 학문은 물론 예술 역시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윤택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 본능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지금, 예술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집트의 파라오는 특별하고 신성한 존재였다. (…) 하지만 이런 완전함의 미학은 그리스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오직 파라오만이 취할 수 있던 경건함과 근엄함의 형태를 인간이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