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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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적사회 2010. 8. 20. 13:41
이 시대, 불합리한 체제를 고발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3928 2008년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여름, 연세대학교 박사 과정에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김현미 교수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 3주에 한 번씩, 일 년 반을 함께하는 동안 이들은 신자유주의 이론과 현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신자유주의가 정치경제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삶의 질서임을 확인했다. ≪친밀한 적≫은 김현미 교수 등이 자본주의 성장의 동력이라는 ‘창조적 파괴’가 사실상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결론에 도출해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사회 안전망이 사라지고, 평등과 존엄성, 정의 같은 민주적 가치들이 위협받는 시대, 자본 증식에 도움이 되는 무제한적 욕망만이 승인 받는 시대를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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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경제 2010. 8. 16. 18:29
“위기엔 언제나 패턴이 있었다”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17 ‘이번엔 다르다.’ 이 말은 금융위기에 앞서 자주 등장한다. 과다한 자금 유입으로 경기가 호황을 누릴 때, 정치가나 경제학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는다. 항상 반복되는 호황과 불황의 패턴을 무시하고 ‘지금의 호황은 건전한 기반 위에 세워졌으며, 과거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지난 2007년 전 세계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러한 주장은 금융위기라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엔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케네스 로고프와 카르멘 라인하트는 ≪이번엔 다르다≫에서 미래의 정책 결정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이번엔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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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종말경제 2010. 8. 8. 23:03
지금 인류는 화폐와의 전쟁 중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681 교환의 수단으로 탄생한 화폐가 이제는 인류 전체에 ‘빚-그물’이라는 괴물이 됐다. 이로써 사람들은 돈의 노예가 됐고, 각국 정부는 금융의 먹잇감이 됐다. 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물고기처럼 우리는 무지한 상태로 경제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이 경제의 기반은 돈인데, 돈이 무엇인지 실제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돈의 본질이 지난 300년간 얼마나 엄청난 변화를 겪었는지, 어떻게 돈이 권력과 부를 집중시키고 민주정부를 뒤엎는 정치적 도구가 되어버렸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국제 통화 체제에 내재된 성장 강박증은 그 자체가 지구 온난화와 여러 환경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주요인이기도 하다. ≪화폐의 종말≫은 돈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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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전략경제 2010. 7. 27. 13:14
금융위기에 대한 색다른 시각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그렇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는 선진국에 많이 뒤처지고 국가가 은행을 위시로 대형기업을 거느리는 중국의 현실에서 ‘돈을 굴려 부를 획득하는’ 금융의 영역은 아직 서툰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경제의 금융화 속도가 급격히 빠르고, 일부에서는 증시거품으로 중국발 세계 경제위기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계가 선진 금융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중국경제를 전 세계적 자본시장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자본의 전략≫은 이에 대한 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제 ‘금융의 논리’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금융(金融, Finance)’이란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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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경제 2010. 7. 26. 16:31
‘그놈들’ 세계경제를 조종하다 [출처=지데일리] IT 버블, 글로벌 경제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신종 인플루엔자 등 국제적 사태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거대한 경제, 사회 위기가 경제 이론이나 상황 분석만으로는 명쾌히 설명되지 않은 채 우리의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도 뒤흔드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금융산업, 정치역학, 기술 발전 등 여러 상황들이 고도화되면서 개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리스크와 함정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 음모를 읽어라≫는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 음모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통찰과 전략을 제시한다. 지은이 정철진은 막대한 금력과 권력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음모 세력을 ‘그놈들’이라고 지칭한다. 최근의 경제위기들은 이들의 조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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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의 역습경제 2010. 7. 16. 12:18
엄습하는 버블폭탄의 위기 [출처=지데일리] 일각에선 버블이 어중간하게 꺼진 탓에 세계경제의 불건전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한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흘러나온 각국의 유동성이 또 다른 버블의 씨앗이 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시작된 유럽발 금융위기와 스페인, 포루투갈, 헝가리 등 신흥국의 위기는 이러한 사태의 증빙이란 평가다. 더불어 G2의 위치를 차지한 중국의 버블은 세계경제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언론매체와 금융기관 등에서는 세계경제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버블의 역습≫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일갈한다. 이 책에 따르면, 2008년 초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2009년 말쯤이 되자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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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경제 2010. 7. 11. 16:50
“우리가 기다리던 사람들은 바로 우리다” [출처=지데일리] “우리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보장된 것처럼 ‘믿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결국 소수만이 선택하기(choosing)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기(risking)를 한다. 우리는 마치 자유로운 듯이 살도록 강요당하며 살아갈 뿐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리먼브라더스 부도 등 금융 신자유주의로 인해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정말로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었을까? 잘 알려진 대로 폴 크루그먼이나 조지프 스티글리츠 같은 경제학자들만이 위기 이전부터 금융붕괴를 경고해온 것은 아니다. 2000년 이후 계속돼온 반세계화시위 역시 끊임없이 금융 신자유주의의 위험에 대해 외쳐왔다. 그러나 이들이게 돌아온 것은 의도적이고 폭력적인 탄압과 함께 은폐의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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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를 위한 변명경제 2010. 7. 9. 12:44
왜 우리는 잠든 케인스를 흔드는가? [출처=지데일리] ‘케인스’ ‘케인스주의’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반면, 시대를 초월한 ‘진짜 케인스’를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최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의 채무위기로 인해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과 비(非)케인시언 사이의 공방전이 뜨겁다. 지난 2008년 월가의 주가 대폭락 사태 이후 각종 구제금융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았던 케인스주의가 최근에 힘을 잃은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G20(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이 한목소리를 내며 케인스를 외쳤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케인스를 위한 변명≫에서 피터 클라크 교수는 최근 3년간 케인스주의에 대한 호평과 혹평의 극단적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