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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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해라이프 2011. 5. 27. 15:01
살아갈 날들을 위해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란 없다. 그렇지만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대체로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 채 일류대학에,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조바심친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부단히 스펙을 쌓으며 노력하지만 그들 대부분의 미래는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들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나의 꿈을 실현시켜 줄 그 길인지,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기에 청춘들의 오늘 하루는 버겁기만 하다. 청춘이란 십대 청소년들이 도달하고자 열망하는 미래이고, 기성세대들은 한 번쯤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황금의 시절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이 맞닥뜨린 삶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실제로 청춘이 꿈을 꾸는 것이 꿈인 시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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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 <예술가와 위인들의 연애편지>라이프 2011. 5. 26. 17:18
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 “사랑은 음악, 시, 그리고 예술의 출발점이다. (…) 달빛은 즐거운 열병이고, 별들은 편지들이다. 꽃들은 암호 해석자이고, 공기는 노래가 된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같은 별을 보고, 같은 책을 읽고, 감정을 공유한다면 어찌 그것이 즐겁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친구, 기회, 재산을 아름다운 연인의 몸값으로 기꺼이 즐겁게 지불한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이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지 않도록 노력한다.” - 랠프 왈도 에머슨 오늘날 편지함은 각종 정보지와 소식지, 청구서, 광고물 따위만 가득 쌓여 간다. 그렇지만 어느날 그 속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면... *예술가와 위인들의 연애편지, 조은경 편역, 누멘. 연애편지. 생각만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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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다음 위기는?경제 2011. 5. 26. 10:51
[10년 후 미래] 금융위기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롭게 형성되는 미래 트렌드를 읽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사람들은 다음 주, 다음 달, 그리고 다음 분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와 같은 단기적인 경제 변화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더 큰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장기적인 미래에 세계 경제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대니얼 앨트먼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이자 저널리스트인 그는 에서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인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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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름 추억을 품는다문화 2011. 5. 25. 17:23
[유럽의 명문 서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우리는 운 좋게도 서점으로 들어선다.” -로리오트 독일에서 서점(buchhandlung)이라는 단어는 ‘책을 다루는 곳’을 뜻한다고 전해진다. 책방은 전통적으로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만들어내고 널리 전하는 곳이었다. 즉 책이 타고난 생명에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주고, 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일이 이뤄지는 지성의 산실이었다. 출판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라이너 모리츠는 에서 “정말 멋진 서점들은 무자비하 도시계획에 밀려나가거나 파산하여, 우리 기억 속에만 인상 깊게 남아 있을 뿐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한다. 그러면서도 21세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점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답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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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이 아님을 <코끼리는 아프다>과학 2011. 5. 24. 11:22
그들은 ‘무엇’이 아님을 코끼리는 말없는 현자처럼, 속이 깊은 친구처럼 비폭력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한 코끼리가 초원에서 코뿔소 100여 마리를 상아로 들이받아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처음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코끼리가 코뿔소를 죽이는 장면이 종종 목격돼기도 했다. 반복적으로 몸을 흔들고, 끊임없이 씹는 동작을 하며, 발이 짓무를 때까지 벽을 발로 차기도 하고 머리를 쿵쿵 들이받는다. 동료를 해치는 과도한 공격성과 우울증, 식이장애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자해를 한다. 아기코끼리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는 어미 코끼리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금된 코끼리들이 보이는 주된 증상으로 ‘그들’은 정신과 의사들에게 만장일치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았다. 말 못하는 저 코끼리는 몹시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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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촌놈들… ‘부럽다~’ <촌놈, 쉼표를 찍다>라이프 2011. 5. 23. 09:32
에잇 촌놈들… ‘부럽다~’ 글 쓰는 농부 송성영.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가 결혼을 했다. 돈 버느라 행복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덜 벌고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에 도시 생활을 접고, 충남 공주에 빈 농가를 얻어 10여 년 동안 소작농으로 생활했다. 예상은 했지만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땅을 빌려 열심히 농사를 지어놓으면, 땅주인은 냅다 그걸 가져가버렸다. 소박한 동시에 가난한 삶은 때때로 다툼을 가져왔다. 평화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 내려왔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대로만 되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호남고속철도 개발에 밀려 살 곳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는 행복하단다. *촌놈 쉼표를 찍다, 송성영, 삶이보이는창. 는 스스로를 ‘촌놈’이라고 칭하는 송성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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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건강 2011. 5. 21. 20:26
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을 올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벌은 오히려 범죄와 비겁함을 키우고, 권위로 강제한 도덕성은 아이들을 위선자로 만든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여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 그 새싹 위에 돌멩이 하나를 얹어놓는다면, 그대로 시들어버릴까. 그렇지 않다. 싹은 눌려 죽지 않고 강한 생명력으로 옆으로 삐져 계속 자라난다. 이 때 얹었던 돌멩이를 치워 보자. 그러면 누웠던 줄기가 계속 옆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일어서 위를 향해 자라기 시작한다. 본래 똑바로 자라려는 싹이 가진 강한 본성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아’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마치 돌멩이에 눌려 옆으로 삐져 자란 어린 싹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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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조언에 귀기울이세요"경제 2011. 5. 20. 20:13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지난 2008년 세계경제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그의 두 번째 메시지인 는 전편인 출간 이후 있었던 학계와 경제계의 반응,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 그리고 변화된 상황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특히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그의 책 이 사건과 영향을 보여줬다면, 이 10가지 원칙은 블랙 스완이 존재하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다. 그 중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하나, 눈을 가린 채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기존 경제계는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