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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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많은 반항 <여름방학 불청객>YOUTH 2011. 6. 14. 22:23
이유 많은 반항 “내가 알아서 한다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직 어린애 같아서 이것저것 다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정작 아이들은 도끼눈을 뜨며 소리친다. 한없이 착하기만 하던 아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춘기에 막 접어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기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화목하고 모범적인 에발트 가족시이 있다. 에발트 부모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에발트의 영어 발음을 고치려고 에발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국에서 교환 학생을 부르기로 한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한 아이는 원래 오기로 한 톰이 아닌 톰의 형 재스퍼. 재스퍼는 알몸으로 온 집안을 걸어 다니고, 씻지도 않고, 케첩과 생선튀김만 먹는 ‘마귀 새끼’다. 빨간 머리 뚱보 재스퍼가 등장하면서 모범적인 가정과 이웃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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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못된 거지? <남자, 다시 찾은 진실>문화 2011. 6. 13. 11:57
뭐가 잘못된 거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야?” 남자들의 불행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지난 2009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 통계 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에 비해 2배가량 높았으며 알코올 관련 사망률도 남자가 여자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50세 사이 남자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것과, 사망률의 성비가 연령이 증가할수록 커져, 50대에는 2.9배로 정점을 찍는다는 사실을 볼 때도 남자들은 상황은 비극을 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남자 다시 찾은 진실, 스티브 비덜프, 박미낭, 푸른길 가족 문제와 부모 역할에 대한 전문가이자 남성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비덜프는 에서 이러한 문제의 이유로 ‘아버지의 부재’를 든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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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마저 뒤바꾼 집단지성경제 2011. 6. 11. 12:10
[매크로 위키노믹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과 웹 기술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모여든 집단의 지혜와 여기서 벌어지는 협업은 소수의 전문가들은 이루지 못한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는 “위키피디아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은 문화 현상”이라며 세계문화 유산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과연 디지털 혁명의 일면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온라인 백과사전은 인류를 위해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이 될 수 있을까. 위키 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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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황금열쇠’ <누구나 수학>과학 2011. 6. 10. 10:00
일상 속 ‘황금열쇠’ 누구나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을 것이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학이 참으로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나 크다. 대부분의 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도 수학, 제일 먼저 포기하는 과목도 수학이라는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수학은 너무 추상적이고 일상생활과도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수학 개념 자체가 쉽지 않은데, 수학 문제와 씨름하는 데 흥미를 느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수학자 위르겐 브뤽의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수학, 위르겐 브뤽, 정인회, Gbrain 위르겐 브뤽은 이러한 인식이 '잘못된' 것이며 수학은 쉽게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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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아침 수목원>라이프 2011. 6. 9. 11:20
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가진 것 없는 삶이래도 아쉬울 건 없다. 맑은 계곡물의 포말에 제 몸을 씻기고 또 씻기며 쏟아지는 하늘빛을 널찍한 손바닥으로 감사히 받아든다. 끝내는 빈손이지만 자연이 주는 것 외에는 손 벌리지 않는다.” ‘척박한 땅의 꽃이 더 향기롭다’는 말이 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바이올린 나무는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자라난다. 그 모습은 마치 시련을 견뎌내고 있는 수도자의 모습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공명 있는 명품 바이올린은 오직 이 나무로만 만들어진다고 한다. *아침 수목원, 이동혁, 21세기북스 우리의 인생도 바이올린 나무를 닮은 것 같다. 무릎 꿇고 있는 모습으로 몸을 웅크린 채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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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에서 쓰레기까지과학 2011. 6. 7. 16:03
[에너지 세계 일주]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촉발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가 많은 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높아졌다. 일본 원전 사태는 화석 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대안으로 삼자고 주장하던 전 세계에 심각하고도 엄중한 경고를 던져줬다. 그러나 비단 원자력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인류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경작 가능한 땅, 식수, 에너지, 공기 가운데 몇몇 자원의 보존량은 바닥이 드러난 상태이고 그 밖의 주요 자원들 역시 그 재생 속도가 아주 더디다. 원자력 발전의 치명적인 위협과 화석 에너지의 급속한 고갈이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눈앞의 현실로 닥쳐온 지금, 과연 우리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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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지났다. 다만… <세계대공황>경제 2011. 6. 6. 11:19
‘위기’는 지났다. 다만… “대다수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지만 폭발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지금의 공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서 이 비참한 공황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각종 시장의 거품 붕괴, 대규모 실업, 비정규직의 양산, 물가 상승, 임금 저하, 빈곤의 증가와 빈부 격차의 심화, 국가 간 무역 전쟁과 환율 전쟁…. 정부와 언론 등이 ‘경제위기’라고 표현하는 오늘날의 이 현상들을 어떻게 바라보며 이해해야 할까. 국내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인 김수행 교수는 이를 ‘공황’ 국면으로 진단한다. 회복으로 향할 수도 있는 갈림길을 ‘위기’ 국면이라고 정의할 때, 세계경제는 ‘위기’를 이미 지나쳐 ‘공황’에 들어선 것이다. *세계대공황, 김수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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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몰락? … 시간문제!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경제 2011. 6. 4. 11:13
달러몰락? … 시간문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폭락했던 지난 2008년 경제전문지 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슈퍼모델로 유명한 지젤 번천이 P&G의 모발제품 광고에 출연하면서 모델료로 달러 대신 유로를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중ㆍ러 경제고위포럼’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 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결제 통화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말에는 특정 무역거래에 시험적으로 달러 대신 위안을 결제 통화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008년 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