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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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혁명문화 2010. 9. 8. 18:59
이젠 당신도 ‘디자이너’ 지데일리 http://gdaily.kr/4805 디자인은 단지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만을 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은 우리가 사는 세계,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 우리가 실현되기를 갈망하는 기대감의 매우 많은 부분을 창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는 것, 우리가 쓰는 것, 우리가 버리는 것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디자이너들이다. 디자이너들은 우리가 이 세계를 사는 방식,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내심 자기네가 일을 중단하면 세계가 존재를 멈출 것이라고 믿는 건축가들과는 반대로 우리 그래픽디자이너들은 우리의 작업 없이도 세상은 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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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사 1・2문화 2010. 9. 7. 16:13
일본이 일본을 말하다 지데일리 http://gdaily.kr/4702 한편으론 비슷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철저히 다른 나라, 경제적·정치적 위치에서 영원한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나라…, 우리가 일본을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그런데 이 나라의 역사를 일본인의 일반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어떻게 해석될까? ≪쇼와사 1・2≫는 우리가 지금까지 불쾌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해 온 일본의 근현대사와 정면으로 맞선다. 일본이라는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세계사의 흐름은 물론, 이데올로기보다 실용주의에 무게를 둔 국가 정책이 국가와 국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 알 수 있다. ‘쇼와(昭和)’는 일본 히로히토 천황 시대의 연호다. 이 책은 이 시기인 1926년부터 1989년까지의 일본의 역사를 내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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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문화 2010. 9. 7. 16:08
세상과 영화 사이의 배움 지데일리 http://gdaily.kr/4666 세상에는 많은 영화평론가가 있다. 그러나 개별 작품의 비평을 넘어 영화 매체와 우리 삶의 관계를 고민하고, 위기와 한계와 오해에 직면한 영화, 버림받은 영화의 운명을 끊임없이 방어하며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평론가는 손꼽는다. 올해로 26년째 영화평론가로 살고 있는 정성일. 영화의 운명은 곧 그의 운명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 매체 편집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시네필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고, 지난해에는 자신의 첫 장편영화 를 찍었다.≪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는 그의 첫 평론집이다. “영화에 관한 첫 번째 책을 묶으면서 나는 이 책을 어떤 주제, 어떤 토픽, 어떤 시기, 어떤 감독, 어떤 테마에 매달리지 않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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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디자인 굿디자인문화 2010. 9. 5. 22:19
적게 소비하고 오래 사용하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4612 ‘착한 디자인’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대세다. 그러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 환경을 지킬 수는 없다. 사람들은 왜 멀쩡한 제품을 버릴까? ≪클린디자인 굿디자인≫은 제품이 쓰레기가 되지 않게 위해 디자이너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은 해결책이 바로 ‘클린 디자인’에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클린디자인이란 사용자와 공감대를 이루는 디자인이다. 사용자와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는 물건을 디자인해 곁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 소비와 쓰레기는 줄어든다. 이것이 바로 환경을 위한 디자인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굿 디자인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현재 아이폰을 시작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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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엔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다문화 2010. 9. 1. 10:14
[단 한줄의 역사] 촌철살인적인 한마디의 말은 천마디 이상의 효과가 있다. 이러한 말은 적절한 비유를 이끌어냄으로써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고 인용해보았을 법한 명언이지만 의미를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명언은 시대를 거치면서 왜곡되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채로 인용되기도 한다. 는 명언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시대정신을 살펴보고 그 뒤에 감춰진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파헤친다. 이 책은 20세기 100년간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나열하고 있다. 동서양의 역사를 관통함으로써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씨줄과 날줄을 엮듯 짜임새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단순 나열이 아니라 막후 비사(秘史)를 통한 전달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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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크루즈문화 2010. 8. 30. 22:19
‘한일병합’ 미·일제국 밀거래의 산물 지데일리 http://gdaily.kr/4279 1905년 여름, 도쿄와 워싱턴 사이에는 일본의 대한제국 강점과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화를 서로 묵인하는 내용의 비밀협상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일본과 비밀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당시 사상최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다. 두 교전국은 그해 여름 포츠머스평화조약을 맺게 되고, 그 공로로 일 년 뒤에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미·일 밀약에 대해 전혀 몰랐고, 밀약의 존재는 루스벨트가 사망한 후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루스벨트는 20세기초 아시아정책을 통해 미국을 제국주의의 거센 여울로 몰아갔다. ≪임페리얼 크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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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쉽게 배우기문화 2010. 8. 27. 10:03
그리기가 망설여진다면?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4053 ‘잘 그린 그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필을 들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막막한 기분, 왠지 잘 그려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기 일쑤다. ≪일러스트 쉽게 배우기≫는 연필과 종이, 상상력을 통해 잘 그린 그림보다 독특하고 표현력이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책은 우선 일러스트 그리기에는 표현의 경계가 없다며, 주변 것들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관찰, 꾸준한 메모, 그리고 연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여러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며 다양한 스타일을 익히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야 함도 강조하고 있다. 다년간 광고계와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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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센세이션문화 2010. 8. 27. 09:59
“우드스탁은 언제나 우리 곁에”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4042 ‘우드스탁’은 록 음악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이름이다. 1969년 8월 자유분방한 히피들이 농장에 대거 모여 발가벗고 춤추고 사랑을 나누며 음악을 즐긴 해프닝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간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문화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는 거창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드스탁 센세이션≫은 그 대단한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꿈꾸고 준비하고 만들어나간 사람들의 분투기다. 1969년 8월 15일, 리치 헤이븐스가 ‘우드스탁 음악과 예술 박람회’의 첫 주자로 무대에 올라 맥스 야스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