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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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픔은 나의 아픔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라이프 2011. 7. 4. 16:35
세상의 아픔은 나의 아픔 지독한 상처만을 남기고 떠난 사람, 홀로 세상에 던져진 듯한 처절한 외로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 부조리한 현실…. 이러한 것들을 포용할 수 있을 만한 아늑한 마음. ‘J’라는 익명의 존재를 향한 서간체의 형식을 띠고 있는 산문 는 ‘J’를 통해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대한 원망을 누그러뜨리게 되고 한층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J'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지만 ‘나’의 과오를 감싸주고 다독이며 사랑하는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오픈하우스 ✔ 꿈꾸는 것, 그것이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그 상상 속에서 저는 가끔씩 행복을 느낍니다. 덜컹덜컹 단조로운 기차 바퀴의 파찰음이 심장의 고동처럼 들리고 그 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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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울렁증 ‘바이~바이’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라이프 2011. 6. 28. 13:41
글쓰기 울렁증 ‘바이~바이’ “바보들은 첫 문장만 쓰고 포기한다.” 우리는 한글을 떼는 순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글을 써왔다. 시간으로만 본다면 글 쓰는 게 어렵지 않을 것도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책이나 강좌를 찾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기 글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 봐도 글쓰기가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는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김민영, 청림출판 는 이런 답답함을 해소해주고, 글쓰기의 두려움을 ‘한 방에’ 날릴 방법을 알려준다. 지은이 김민영은 관련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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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주 짧은 꿈이니 <미칠 수 있겠니>라이프 2011. 6. 23. 17:45
삶은 아주 짧은 꿈이니 는 7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진의 이야기다. 진의 남편 유진, 섬의 드라이버 이야나, 이야나의 친구 만, 만의 의붓엄마, 이야나의 약혼녀 수니, 진의 집에서 일한 서번트 여자아이와 그 여자아이를 사랑한 남자아이. 이들 각각의 사연들이 과거의 살인사건과 현재 일어난 지진과 해일 속에서 하나둘씩 퍼즐처럼 맞춰진다. 살인사건 이후 사라진 유진을 찾아 늙지도 못한 채 오랜 세월을 보낸 진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날까. 이 책은 오래 전 잃어버린 삶과 사랑을 깨닫는, 또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미칠 수 있겠니, 김인숙, 한겨레출판 지은이 김인숙은 이 책에서 한 여자의 ‘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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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더니' 정말 행복해졌나요? <그럼에도, 행복하라>라이프 2011. 6. 21. 22:01
'…했더니' 정말 행복해졌나요? 사랑하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데 이어 엄마 없이 키운 외동아들까지 오토바이 사고로 떠나보내고 세상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지만 “이제 내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매일 아침 행복을 다짐하면서 일어나는 홍(Hong). 사업이 곤두박질친데다 의지하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노숙자로 떠돌며 깊은 우울증과 절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는 깨달음 끝에 다시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에이드리언. 방광암에 장폐색, 거기에 패혈증까지 겹쳐 죽음의 고비를 몇 차례나 넘겼지만 그 찢어질 듯한 고통을 딛고 선 제프, 남편의 육체적 폭력과 언어폭력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사랑하는 아들이 청각과 시각을 다 잃어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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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살면 뭐가 좋을까 <시골집 고쳐 살기>라이프 2011. 6. 20. 09:47
고쳐 살면 뭐가 좋을까 어떤 사람들은 멋진 스위스 풍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는데, 시골 농가를 고쳐서 산다? 왠지 오래 된 집이거나 주인 없이 방치된 집일 수 있을 텐데 불편하지 않을까. 시골집 고쳐 살기엔 특별한 장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엄청난 빚을 얻지 않고도 수월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돈 문제 말고도 좋은 점이 있을까. 집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조금만 수정한다면 우리는 누구보다 행복하고 여유 있게 살아갈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다면. *시골집 고쳐 살기, 전희식, 들녘 전희식은 귀농생활 17년 째 접어드는 베테랑 귀농인. 매우 다채로운 이력을 자랑하는 그는 현재 전남 장계에 마련한 시골집에서 치매에 걸린 노모와 오순도순 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무려 세 채의 집을 지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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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라이프 2011. 6. 15. 23:34
“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 적당한 용기와 훌륭한 유머가 있고 감사하는 삶,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면서 많이 걷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진짜 완전한 세상으로 이끌어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스콧 니어링 부부 등 자연 안에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한 사람들. 많은 사람이 이들의 목소리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처럼 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소로와 니어링 부부는 도시 문명을 떠나 의식적으로 간소한 생활을 하며 그 기록을 책으로 남겼다. 19세기와 20세기에 쓰인 이들의 작품은 21세기 들어 생태 위기가 심화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류 매체들은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검소하게 사는 삶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사람들은 ‘단순한 삶’이란 대다수 도시민들이 현실에서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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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아침 수목원>라이프 2011. 6. 9. 11:20
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가진 것 없는 삶이래도 아쉬울 건 없다. 맑은 계곡물의 포말에 제 몸을 씻기고 또 씻기며 쏟아지는 하늘빛을 널찍한 손바닥으로 감사히 받아든다. 끝내는 빈손이지만 자연이 주는 것 외에는 손 벌리지 않는다.” ‘척박한 땅의 꽃이 더 향기롭다’는 말이 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바이올린 나무는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자라난다. 그 모습은 마치 시련을 견뎌내고 있는 수도자의 모습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공명 있는 명품 바이올린은 오직 이 나무로만 만들어진다고 한다. *아침 수목원, 이동혁, 21세기북스 우리의 인생도 바이올린 나무를 닮은 것 같다. 무릎 꿇고 있는 모습으로 몸을 웅크린 채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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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을 배달받는다면? <동물원을 샀어요>라이프 2011. 6. 1. 09:28
‘특권’을 배달받는다면? “인생의 전환을 맞이했다는 말은 우리 체험을 반도 표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연일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의 행렬을 바라보는 일은, 그들이 자연 세계에 대해 배우고 활기와 열정에 차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일은, 이 놀라운 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오른 동물들을 데려와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흔히 얻을 수 없는 특권이다.” 재정난으로 사멸 위기에 처한 동물원을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한 개인이 사들인다면? 지난 2005년 어느 날 칼럼니스트인 벤저민 미에게 ‘꿈의 시나리오’가 배달된다. 바로 영국 사우스햄스의 푸르른 삼림지와 아름다운 해안으로 둘러싸인, 3만 평의 동물원 딸린 시골 저택, 다트무어 야생공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