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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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거짓희망이었다경제 2012. 5. 25. 08:13
독점력을 악용하는 대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보험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의료보험,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투기 버블,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장이 실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구글은 저작권 승인도 받지 않고 모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하려 하고,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프로필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런 것들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학교와 병원, 공원, 경찰, 공중위생, 빈민가 개발 등 시급한 공공서비스는 늘고 있는데 언제나 재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제는 가장 급하지 않은 가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문제에는 눈을 감습니다. 존 갤브레이스는 이를 두고 ‘사적 풍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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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문화 2012. 5. 24. 18:54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노숙을 하며 지냈던 가난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로맨틱하게 풀어내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고독과 분노, 콤플렉스를 안은 채 자신의 이상향을 향해 싸우고, 다치고, 아파하며 전진한 정조 이산. 두 명의 아이를 공개 입양하며 큰 테두리 안에서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남수단의 작은 마을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브라스 밴드를 지휘하며 종교를 떠나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박애’를 실현한 이태석 신부. 이들은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향하는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신념에 찬 이야기는 듣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움직이게 한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위력이다. ‘이야기하기’를 뜻하는 스토리텔링이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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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꼼수'를 공개합니다사회 2012. 5. 24. 12:28
[오! 당신들의 나라] 을 통해 ‘긍정 사회’의 진실을 고발한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이번에는 ‘1% 사회’를 정조준하며 나섰다. 실적 들먹이며 직원을 마구 자르더니, 주가 떨어져도 자기 전별금은 챙기는 알뜰한 대기업 CEO, “경제력만큼 치료받아야 한다”며 가난한 아이들마저 내치는 공평한 병원과 의사, 보험료는 점점 더 올리고 보상은 점점 더 줄이는 이상한 보험사, 선거 때만 되면 불법체류, 동성애, 낙태 같은 똑같은 레퍼토리 들고 나와 판 뒤집는 한결같은 보수주의자…. 에런라이크는 이번에 내놓은 에서 사회정의를 무너뜨리고 부를 독식한 이들 1%의 ‘꼼수’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이들은 약자를 짓밟고, 부를 독식하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무너뜨린 1% 초부유층이다. 가정이 파괴되는 것은 동성애자 탓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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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런 일도 없었다면?경제 2012. 5. 23. 22:03
[세스 고딘의 시작하는 습관] 사람들은 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일터로 돌아가 누군가의 명령을 받으며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실패하지 않는, 성공하기 위한 전략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고, 세상을 뒤흔들어 놓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가치 있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갖고 있어도 모두가 이를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그리 대단치 않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뒤흔드는 걸 보며, ‘저런 생각은 누가 못해?’라고 투덜거린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도 그런 생각을 했다면, 왜 그들처럼 성공하지 못했는가? 답은 바로 ‘생각만’ 했기 때문이다.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이루는 것은 다르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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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감성을 입다사회 2012. 5. 23. 12:52
[뉴스의 심장을 뛰게 하라] 하루에 몇 번이나 뉴스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 팟캐스트 또는 다양한 종류의 웹 기사가 링크된 이메일과 트윗, 페이스북의 월 포스팅을 접하는지 생각해볼까요. RSS 리더는 다양한 뉴스의 시냇물을 끊임없이 흐르는 거대한 강물로 바꿔놓았습니다. 우리는 뉴스레터가 도착했다는 신호음을 시도 때도 없이 듣습니다. 이메일이 도착하면 휴대전화에서 정보 수신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립니다. *뉴스의 심장이 뛰게 하라, 김수연, 커뮤니케이션북스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형태가 변하면서 뉴스산업도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스 시대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인터넷은 저널리즘의 족쇄를 깨트렸고, 독자 혁명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로운 뉴스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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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돌보는 맛있는 실천과학 2012. 5. 22. 21:38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우리의 젓가락에 진짜 힘이 있다.” 애나 라페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환경 운동, 특히 산업화된 먹거리를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전환하려는 운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활동가이자 비평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프랜시스 무어 라페가 기아를 부추기는 먹거리 체계의 문제에 몰두했다면, 그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식품의 관계를 누구보다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죠.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애나 라페, 김승진, 이후 그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서부터 멕시코 오악사카의 협곡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조그만 농장에서부터 한국의 생협까지,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후변화와 산업화된 먹거리 체계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 은 바로 그 고민의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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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사람을 창조한다"라이프 2012. 5. 21. 23:50
[소셜 애니멀] "사람이 성장한 뒤에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는 뜻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 조상과 인간관계를 맺는다. 이런 관계가 사람을 창조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한 사람의 뇌는 하나의 두개골 안에 담겨 있는 물질이다. 사람의 마음은 오로지 네트워크, 즉 인간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존재한다." 수백 년 동안 수백만 권의 책이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항상 외부적 조건과 연결 짓고 IQ 등으로 수량화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의 성취와 행복을 수치화할 수 있을까요? 인간을 예측 가능하다고 믿은 잘못된 편견이 우리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면 어떻까요? 실제로 임계점을 돌파한 빛나는 전문가들은 그들이 지닌 재주와 지능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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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순간의 깨달음으로부터경제 2012. 5. 21. 11:43
[비즈니스 플레이 그라운드] 데이브 스튜어트는 이 시대 최고의 크리에이터이자 이노베이터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100인’ 가운데 하나며, 그가 만든 벤처회사는 유력 언론들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위한 최고의 아이디어 팩토리’라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스튜어트의 본업은 가수죠. 지난 1970~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뮤지션이자 실력 있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그는 보노, 그웬 스테파니, 밥 딜런과 같은 최고의 뮤지션과 작업해왔으며, 그가 관여한 앨범의 판매량은 1억 장이 넘을 정도로 그 인기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시상식인 그래미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습니다. 최근엔 미국 내 한류열풍을 이끌어가는 걸그룹 ‘원더걸스’에게 자신의 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