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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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앞에 당당할 것과학 2012. 5. 16. 12:03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천문학적인 비용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고장이 났을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사람을 우주선에 태워 직접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대처였을까? 리처드 뮬러는 이에 대해 “아니다, 그냥 하나 더 만들어서 띄우는 편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하다. 지난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를 보며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을 당시 지은이는 오히려 그 사실을 놀라워한다. 우주로 사람을 띄우는 것은 당연히 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리처드 뮬러, 장종훈, 살림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수식이 없이도 물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은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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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인문학에 사망선고를 내리고사회 2012. 5. 14. 21:08
[지데일리 http://gdaily.kr] 대학을 벗어나 단체, 도서관, 백화점, 박물관 등에서 주최하는 인문학 강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인문 경영’ ‘소통의 인문학’ ‘도심 속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우리는 지금 인문학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겠다며, 다양한 인문학 연구공간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인문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경영학이나 자연과학에서도 인문학과 접목된 연구가 눈에 띈다. 인문학이 전문 연구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 분명하다. 이제 인문학은 모든 학문과 계층을 넘나들며 삶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의 미래, 월터 카우프만, 이은정, 동녘 그렇다면 실제로 인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깊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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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를 채우는 순간사회 2012. 5. 14. 19:54
[나의 이스마엘] 한때 미국 월가에서 1% 사람들에 바쳐진 부를 되찾기 위해 99% 사람들이 각성하기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우리 사회 역시 국민의 혈세로 이뤄진 공적 자금을 부실책임자인 금융기관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튀어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흐름은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금융자본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지난 1997년에 첫 출간된 다니엘 퀸의 역시 분노하는 시위자들의 목소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나의 이스마엘, 다니엘 퀸, 박희원, 평사리 지은이는 이 책에서 승자독식의 극단적인 폭력성과 지구 자원 고갈이란 인류와 지구 생명체의 절명 위기가 어디에서 연원한 것인지를 추적하고 근본적인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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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여든에 첫사랑을 찾는다?경제 2012. 5. 13. 20:58
지데일리 http://gdaily.kr/22994 오늘날 기술의 발전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언제든 유전자 조작으로 새로운 종을 탄생시킬 수 있고, 영화에서나 가능하던 ‘페이스오프’는 이미 현실이 됐으며, 100년 전부터 인류가 꿈꿨던 ‘우주 시대’도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 의학의 발전 덕분에 세상은 이미 ‘100세 시대’로 진입했으며, 현대인들은 각종 첨단 기기에 둘러싸인 채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현실을 날마다 맞이하고 있다. 세상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더 혁명적인 변화들을 겪을 확률이 높다. *미래 아이디어 80, 지니 그레이엄 스콧, 신동숙, 미래의창 앞으로 변화할 미래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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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문주의자의 책과 세상문화 2012. 5. 11. 11:53
“이 책에는 최성일이 생전에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서평들이 풍성하고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독자 여러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서와 고금을 가로지르며 아름드리 펼쳐지는 사상과 지성과 문화의 숲을, 그가 안내하는 책이라는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서 한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가 보여 주는 예리한 혜안과 웅숭깊은 통찰에 힘입어 진정한 ‘책읽기’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한편으로, 인간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한결 높아지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성익(저술가) *한 권의 책, 최성일, 연암서가 최성일은 입장과 관점이 분명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글에서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잘 쓴 서평이라고들 하는 글도 막상 읽어 보면 칭찬과 비판 사이에서 어정쩡한 ‘균형’을 취하려고 애쓰는 경우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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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풍경을 음미하다라이프 2012. 5. 10. 17:40
1984년 충북 괴산으로 내려가 농민운동을 시작한 이태근. 그는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한 흙살림(www.heuksalim.com)을 20년째 꾸려가고 있다. 토종종자와 유기농업 재배기술, 유기농인증, 농산물유통, 농업정책을 연구해 유기농업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헌신해왔다. *농부로부터, 이태근 외, 궁리 1993년 ‘핸드백을 입자’라는 독특한 슬로건의 ‘쌈지’를 탄생시켰던 청호균. 그는 IMF 당시 작업실이 없는 작가를 위해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쌈지스페이스’를 만들어 10년 넘게 후원했을 정도로 그의 예술사랑은 열렬하다. 인사동 ‘쌈지길’을 만들고,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을 13년째 꾸준히 열고 있다. 2009년 서울형 예비 사회적 기업 쌈지농부(www.ssam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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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문을 여는 '살림살이의 경제'사회 2012. 5. 9. 20:34
[경제와 사회의 녹색혁명] 은 오랫동안 노동연구에 매진하면서 다른 한 편으론 농부로, 시골 마을 이장으로 생태적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강수돌 교수가 이 이중적 고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3중의 위기’ 시대를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가 말하는 3중의 위기는 바로 ‘일의 위기’ ‘땅의 위기’ ‘정신의 위기’다.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넘어갈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우선 일의 위기란 일자리의 위기일 뿐 아니라 일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위기다. 일자리의 위기는 당연히도 자본의 위기에서 온다. 그러나 자본이 한창 잘 나갈 때조차 노동은 행복하지 않다. 삶보다 일에 치여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땅의 위기. 이는 사실 생태계의 위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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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길라이프 2012. 5. 8. 01:28
그 사람의 인간관계보다는 노력을 쏟는 분야와 관심사로 한 개인이 더 명확하게 규정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옛날에는 창작 활동도 공동체나 사회 문화적 산물로 규정되곤 했지만, 뛰어난 창의성을 지녔거나 철저하게 종교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이나 성취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소위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서적이 여전히 인간관계를 중심에 두고 있는데 반해 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 해도 주 된 요소라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이순영, 책읽는수요일 지은이 앤서니 스토는 이 책을 통해 뛰어난 학자와 예술가를 다양하게 예시하면서 개개인의 행복과 창조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과 안정에도 고독이 인간관계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